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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책비 책 읽어 주는 아이
저자 김은중
출판사 파란정원
출판일 2014-04-30
정가 10,000원
ISBN 9788994813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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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떨어진 꽃잎은 바람에 흩날리고 | 책 읽는 종년이라니 |
헛된 죽음을 부르지 마라 | 흙바닥을 기어가는 여인 |
무엇을 망설이느냐? | 살아있는 이야기 |
얼싸 좋네, 살판이로구나! | 저승 가는 길도 쉬어 가?게 하는 것 |
난초 짠보가 될 테야 | 겨울이 지나야, 새봄 |
진정 무엇이 되려느냐? | 소귀에 책 읽기 |
불길한 예감은 틀리질 않고 | 상처 입은 꽃이 죽음을 부르네 |
닫힌 눈이 뜨이다 | 책비, 권이량
출판사 서평
“책에는 세상이 다 들었습죠.
사람도 들고, 밥도 들고, 약도 들고.”
이량은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보려 했다.
그러자 그냥 책을 읽을 때와는 분명 무언가 달랐다.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제 몸이 하나가 된 듯했다.
책비 권이량을 만나다
조선 시대 책비(冊婢라는 직업여성이 있었다. 보자기에 세책 몇 권을 싸 들고 다니며, 양반집 안방마님의 치맛자락을 눈물로 적시게 했던 여성 이야기꾼.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여성이라 말하던 당찬 ...
“책에는 세상이 다 들었습죠.
사람도 들고, 밥도 들고, 약도 들고.”
이량은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보려 했다.
그러자 그냥 책을 읽을 때와는 분명 무언가 달랐다.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제 몸이 하나가 된 듯했다.
책비 권이량을 만나다
조선 시대 책비(冊婢라는 직업여성이 있었다. 보자기에 세책 몇 권을 싸 들고 다니며, 양반집 안방마님의 치맛자락을 눈물로 적시게 했던 여성 이야기꾼.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여성이라 말하던 당찬 그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책비 권이량에게 책을 배우다
《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는 몰락한 양반집 아씨가 당당한 직업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역적으로 몰려 제주로 귀양을 떠난 아버지, 집안의 몰락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은 어머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현실 속에서 이량은 모든 것을 버리려 한다. 그런 이량의 눈에 띈 「최척전」의 한 대목이 이량을 살린다.
삼가 죽지 않으면 반드시 즐거운 일이 있으리라.
그러나 이량은 볼 수 없는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쓸모없는 자신을 원망한다. 그런 이량을 광양댁은 더욱 깊은 시련 속에 밀어 넣는다, 양반집 아씨에서 기생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계집종 년 ‘책비’가 된 것이다.
책비를 하찮은 종으로 여기던 이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