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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욕괴물
저자 송보혜
출판사 파란정원
출판일 2016-04-15
정가 10,000원
ISBN 979115868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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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훔쳐보기
친구 하자, 김민범
그대로 멈춰!
이상준이 돌아오다
독해지는 구린내
엄마, 날 믿어 줘
과거를 엿보다
변해 가는 김민범
약해지는 구린내
출판사 서평
혹시 나도 욕괴물일까?
민범이는 심술 열매를 먹었는지, 오늘도 선생님의 눈을 피해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과 나쁜 말을 했습니다. 민범이의 입에서 욕과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풍기는 지독한 구린내 때문에 아이들은 고개를 돌려 코를 막았습니다.
민범이 눈에 승찬이가 보였습니다. 민범이는 괜스레 트집을 잡아 승찬이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마치 독을 품고 혀를 날름거리는 뱀과 같았습니다. 민범이의 입에서는 심한 구린내와 함께 한눈에 보기에도 새까만 침들이 승찬이 몸에 뿌려져 승찬이의 가슴 한가운데 커다란 상처를 남...
혹시 나도 욕괴물일까?
민범이는 심술 열매를 먹었는지, 오늘도 선생님의 눈을 피해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과 나쁜 말을 했습니다. 민범이의 입에서 욕과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풍기는 지독한 구린내 때문에 아이들은 고개를 돌려 코를 막았습니다.
민범이 눈에 승찬이가 보였습니다. 민범이는 괜스레 트집을 잡아 승찬이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마치 독을 품고 혀를 날름거리는 뱀과 같았습니다. 민범이의 입에서는 심한 구린내와 함께 한눈에 보기에도 새까만 침들이 승찬이 몸에 뿌려져 승찬이의 가슴 한가운데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아, 아……파. 너무 아파.”
승찬이는 상처 난 가슴을 부여잡으며 숨을 헐떡였습니다. 그러고는 아프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민범이는 자신의 욕 때문에 쓰러지는 승찬이를 보며, 자기가 정말 아이들에게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평상 시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학생이 10명 중 9명으로 90%에 달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3년 우리말 사용 실태’에서는 ‘평상시에 욕설이나 비속어를 사용한다’는 청소년이 약 96%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점점 욕설을 사용하는 연령이 낮아져 지금은 초등학교 중·고학년 어린이까지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