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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고려시대 식물들 (양장
저자 신현철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24-03-15
정가 39,000원
ISBN 9791159058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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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향약구급방』과 식물
1. 『향약구급방』
2. 「방중향약목 초부」
3. 『향약구급방』, 「본문」
4. 향명(鄕名의 의미

제2장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식물명의 실체 규명

제3장
「방중향약목 초부」의 식물

제4장
『향약구급방』, 「본문」에만 나오는 식물들

제5장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식물명의 의미
1. 식물 종 수
2. 중국과 같은 식물
3. 자생식물과 도입식물
4. 민간 이름과 향명
5. 오늘날 식물명의 어원으로서 『향약구급방』의 민간 이름
6. 오늘날 식물명에 잘못 적용된 『향약구급방』의 민간 이름

제6장
우리나라 식물 이름의 유래와 제언
1. 식물이름이란?
2. 우리나라에서 식물명 표기방식의 변화
3. 옛 식물명의 분류학적 실체 규명
4. 제언

참고문헌
저자 후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방서 『향약구급방』

『향약구급방』은 우리나라 개국 신화가 담겨 있는 『삼국유사』와 거의 동시대의 책으로, 『삼국유사』가 1281년에, 『향약구급방』이 1236년에 편찬되었다. 『삼국유사』를 보면 곰이 산(蒜을 먹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산(蒜을 오늘날 마늘로 간주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민족의 정통성을 외래식물에게 부여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삼국유사』보다 50여 년 앞서 편찬된 『향약구급방』에도 산(蒜을 대산(大蒜, 즉 마늘로 설명하고 있다.
『향약구급방』은 비록 의약서의 하나로 간주되나, 약재로 사용된 식물들은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산(蒜이 하나의 사례일 것이다. 단지 이 문헌에 나오는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을 오늘날의 식물명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고단한 일이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식물과 관련된 엄청난 연구 성과들이 나왔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