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그리스: 불멸의 가치를 낳은 민주의 리더십
- 민주주의 탄생지 아테네 프닉스: 중용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한 선구자 솔론
-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극장: 비극 경연 대회가 열린 민주주의 학교
- 인류 최초 시민군의 전장, 마라톤: 192명의 민주주의 전사가 잠들다
- 스파르타 300 용사의 무덤 테르모필레: 자유를 원한다면 와서 가져가라
- 아테네 해군의 승리, 살라미스: 두 리더의 결단이 제국의 운명을 가르다
- 페르시아와의 전쟁에 앞장선 플라타이아: 모든 순간 명예로웠던 폴리스의 몰락
- 아테네를 꺾고도 쇠락한 스파르타: 스파르타 전사들은 왜 사라졌는가
- 페리클레스와 아크로폴리스: 필멸의 인간으로 불멸의 영광을 꿈꾸다
- 테베 패권의 시작과 끝, 레욱트라와 카이로네이아: 한 군사 천재의 탁월한 전략
- 테살로니카와 알렉산드로스 대왕: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기억될 이름
2장 로마: 이상의 제국을 탄생시킨 관용의 리더십
- 로물루스가 정착한 팔라티노 언덕: 위대한 제국, 로마가 시작되다
- 공화제를 주도한 원로원 성지 쿠리아: 로마 공화정의 건국자 브루투스
- 로마 역사의 상징 아피아 가도: 로마는 착실히 길을 닦으며 싸웠다
- 두 강자가 격돌한 시칠리아 메시나해협: 200척의 배를 몰고 나타난 재력가들
- 포에니 전쟁의 격전지 트라시메노 호수: 알프스 정복자 한니발의 등장
- 로마군이 세 번째 대패한 칸나에 평원: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포위섬멸전
- 로마에 정복된 도시국가 시라쿠사: 어리석은 리더의 잘못된 선택
- 스키피오의 이탈리카, 한니발의 크로토네: 국가의 단합이 운명을 가르다
- 그라쿠스 형제와 카피톨리노 언덕: 진정한 리더가 남긴 위대한 정신
- 로마제국 관용의 상징, 판테온: 관용이 사라지자 제국도 무너지다
- 베스파시아누스가 건설한 콜로세움: 출생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사회적 유연성
- 로마의 천리장성 하드리아누스 장벽: 평화와 번영을 위해 멈춘 정복 전쟁
- 아우렐리우스 황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 리더를 위한 역사의 조언
“왜 어떤 리더는 성공하고, 어떤 리더는 실패하는가?”
인간은, 국가는, 문명은 태어나고 성장하며 쇠퇴하고 소멸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다. 그러나 그 필멸의 운명 속에서도 반드시 기억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주도해온 주역들, 바로 ‘리더’다. 《제국의 리더십》은 위기와 변화의 풍랑 속에서도 불멸의 역사를 만든 위대한 리더와 리더십을 탐구하는 책이다. 인류 문명을 선도해온 그리스에서부터 로마,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리더들의 삶을 통해, 리더가 어떻게 국가와 세계를 변화시키고 운명을 개척해왔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그동안 저자는 리더의 중요성에 누구보다 공감해왔다. 세상을 움직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동인이 바로 사람임을 수많은 역사를 통해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리더라는 프리즘으로 제국의 역사를 고찰하며, 리더십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되짚는다. 저자 특유의 흡인력 있는 서술도 이 책의 매력이다. 남은 자와 사라진 자, 추앙받는 국가와 조롱받는 국가, 기억되는 문명과 잊힌 문명의 강렬한 대비. 개인의 삶과 당대 정세가 맞부딪혀 새로운 시대가 탄생하고 충돌하고 소멸하고 성장해나가는 극적 전개. 이런 일련의 과정을 빼어난 식견과 섬세한 시선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인물과 그에 얽힌 역사적 현장에 대한 다양한 사진 자료도 풍성하게 제공하여 볼거리도 놓치지 않았다.
《제국의 리더십》은 인류사에서 과연 진정한 ‘리더’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은 현재의 문제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탁월한 리더를 필요로 하고, 그 리더를 뽑는 건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탁월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리더에 대한 반듯한 기준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리더는 결코 탁월해질 수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개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