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_스테판 에셀 ...7
6월 4일 월요일 대단한 저녁 _안느 가엘 발프 ...11
6월 5일 화요일 소금과 물 _클레망틴 보베 ...27
7월 4일 수요일 피부색 등급표 _상드린 보 ...43
8월 9일 목요일 작전 성공 _아녜스 라로슈 ...57
9월 7일 금요일 썩은 미소 _세브린 비달 ...73
9월 29일 토요일 끔찍한 토요일 _파니 로뱅 ...91
10월 7일 일요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부르는 노래 _아넬리즈 외르티에 ...105
에필로그 _세브린 비달 ...123
옮긴이의 말 ...130
이 책을 만든 사람들 ...133
선거는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모든 것들이 바뀐다!
『분노하라』『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스테판 에셀이 어린이들에게 권해 주는 책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전달해 주는 일곱 편의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선거 날이란 어떤 날일까요? 교과서에서 몇 번이나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이야기를 읽었어도, 어린이들에게는 그저 쉬는 날일뿐입니다. 어른들만 투표할 수 있는데다가, 어려운 말들이 가득 오가는 선거가 어린이들과 전혀 상관없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어린이들의 삶과 아주 가까이 맞닿아 있습니다. 『이렇게 될 줄 몰랐어』는 선거로 어린이들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 여덟 편으로 엮은 이 책의 주인공은 일곱 명의 어린이들입니다. 이 어린이들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 때문에 예전부터 소중히 여기던 것들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대단한 저녁」의 주인공 엑토르는 피부색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와 놀 수 없습니다. 「다시 떠나는 여행」의 주인공 레오니는 정든 집을 떠나야만 합니다. 피부색 등급표의 주인공 왈리드는 바깥에도 제대로 나갈 수 없고 언제나 피부가 흰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야 합니다. 「작전 성공」의 주인공 시몽은 요양소로 붙잡혀가지 않기 위해 아픈 다리를 감추고 국경 밖으로 달아납니다. 「썩은 미소」의 주인공 마르쿠스는 아버지가 있는 록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없습니다. 「끔찍한 토요일」의 주인공 캉탱은 동성애자 커플인 두 아버지가 정부에 잡혀갑니다.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의 주인공 사샤는 유일하게 정을 붙였던 합창단에 나갈 수 없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째서 선거가 중요한 것인지 차츰 깨닫습니다. 여태까지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