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다른 우리들을 보동보동 안아주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마음 동화집
책콩 저학년 9권인 『콧수염은 힘이 세다』는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그래서 더욱 멋지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을 토닥이는 마음 동화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배워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세 편을 묶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자연스레 고민해볼 것이며, 더 나아가 스스로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을 유쾌한 상상력과 함께 또렷이 마주 보게 합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바꾸고 싶은 못난 모습들이 실은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분명 이 세상에 시시한 건 없다곤 말이지요. ‘나’다워서 ‘더’ 특별한 2학년 5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나라서 더 특별한, 있는 그대로의 나여도 괜찮아!
* 「말랑말랑 젤리야옹」은 겁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 싫어 나와는 정 반대인 친구를 동경하는 ‘소담’이의 이야기입니다. 남들은 쉽게 척척 해내는 발표도, 높은 곳을 폴짝 폴짝 올라가는 것도 소담이에겐 큰 부담인데요. 그런 소담이 앞에 신기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소담이와 지수는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 표제작인 「콧수염은 힘이 세다」는 남들보다 유난히 콧수염이 도드라진 것이 고민인 ‘율아’의 이야기입니다. 짝꿍 미누가 ‘콧수염 여왕’이라며 놀리자, 율아는 오늘따라 더 진하게 보이는 콧수염이 미워 보입니다. 그런 율아 앞에 신비한 콧수염이 그려진 크레파스가 굴러오는데요. 과연 율아는 어떻게 콧수염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 「눈물 빙수의 맛」은 남들보다 눈물이 많은 것이 부끄러워 억지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는 장난꾸러기 ‘미누’의 이야기입니다. 미누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눈물이 부끄러워 울음이 나오려고 할 땐 일부러 친구들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곤 합니다. 그런 미누가 이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