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꿈 은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좋은 꿈은 맡아 주고, 나쁜 꿈은 없애 주는
신기한 꿈 은행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꿈꾸지 못하는 아이들은 언제라도 찾아오세요.
꿈 은행이 여러분의 꿈을 쑥쑥 키워드립니다.
★ 꿈꾸는 행복을 찾게 해 주는 따스한 이야기!
독깨비 11권인 『맥 아저씨의 수상한 꿈 은행』은 꿈을 맡아 주는 ‘꿈 은행’을 무대로 꿈을 먹고 사는 맥 아저씨와 순수한 마을 사람들, 그리고 마음에 상처를 품고 사는 악마의 부하인 ‘검정 망토 사나이’가 펼쳐가는 따스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의 나쁜 꿈을 먹고 사는 맥 아저씨가 꿈 은행을 열었습니다. 꿈 은행장인 맥 아저씨가 나쁜 꿈을 대신 먹어 주고 좋은 꿈은 더 좋게 만들어 주어서 마을 사람들은 점점 더 행복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마을에는 딱 한 명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늘 검은색 옷만 입고 다니는 ‘검정 망토 사나이’입니다. 악마의 부하인 검정 망토 사나이는 마음이 아픈 사람을 찾아 자기 동료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봐도 이 마을에는 그런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잠자리 선생님, 파마 아가씨, 소나무 할아버지, 키다리 우편집배원 아저씨, 꽃집 메구 씨,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는 모나……. 모두들 행복하기만 합니다. 과연 검정 망토 사나이는 이 마을에서 자기 동료를 찾을 수 있을까요?
『맥 아저씨의 수상한 꿈 은행』은 이제 더 이상 꿈꾸지 못하는, 꿈이 없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찾아 쑥쑥 키워 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꿈꾸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에 얼마나 기분 좋은 꿈을 꾸었는지 느긋하게 음미할 시간도 없이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학원에, 숙제에 쫓겨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런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는 더 이상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이 없습니다. 맥 아저씨가 사람들의 아주 작은 꿈에 조금씩 이자를 붙여 커다란 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