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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13개월 13주 13일 도둑맞은 시간 - 독깨비 1
저자 알렉스 쉬어러
출판사 책과콩나무
출판일 2020-09-10
정가 13,000원
ISBN 979118973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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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2. 이상한 아이 메러디스
3. 더 이상한 할머니 그레이스
4. 하늘을 날다
5. 함정에 빠지다
6. 뿔쌍한 늙은 영혼
7. 진실과 거짓
8. 메러디스의 변명
9. 주문
10. 잠이 들다
11. 깨어나다
12. 버려지다
13. 집
14. 그리고 또 다른 집
15. 메리사이즈
16. 진짜 메러디스
17. 계획을 세우다
18. 담장을 넘다
19. 13개월 13주 13일 보름달이 뜨는 밤에
20. 끝나지 않은 이야기
“사실 난 내 몸과 젊음과 삶 전체를 도둑맞았어.”

독깨비 01권인 『13개월 13주 13일 도둑맞은 시간』은 마녀에게 몸을 빼앗기고 갑자기 노인이 되어 버린 소녀의 이야기이다. 마녀와 대결해 몸을 되찾기까지의 이야기는 판타지로도, 또한 노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하고 서럽고 고통스러운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노인들이 어떻게 취급받고 느끼는지 세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도 읽을 수 있다.
열두 살 소녀 칼리는 전학 온 메러디스를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메러디스가 전에 다 해 봤다는 듯, 모든 일에 시큰둥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메러디스의 할머니 그레이스를 만나게 된다. 칼리는 그레이스 할머니로부터 자신이 메러디스이며, 마녀에게 몸을 빼앗겼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간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하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 내일이 지나면 또 내일이 이어지며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른 채 살아간다.
주인공 칼리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모른 채 살아가는 평범한 소녀다. 그래서 가끔 몸집이 통통하고, 머리카락이 빨갛고, 주근깨투성이인 자신의 외모 때문에 의기소침해 하기도 한다. 또한 여동생이나 특별한 친구나 할머니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한다. 자신에겐 이미 소중한 사람들이 있고, 누군가에겐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기 전까지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른다. 칼리 역시 아주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그리고 영원히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을 훔치는 마녀들의 인생은 정말 행복했을까? 새로운 것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는 인생이 과연 행복했을까? 시간은, 그리고 인생은 단 한 번 주어지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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