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생활이 사라지다 ...7
생일 파티를 할 수 있을까? ...17
작전을 세우다 ...29
작전 목록 ...38
엄마의 일, 아빠의 일 ...51
생일 파티를 둘러싼 중대한 질문들 ...62
구원투수 할머니가 등장하다 ...72
또 다른 작전을 세우다 ...84
양심의 가책 ...104
행복한 생활로 돌아오다 ...116
지은이의 말 ...122
옮긴이의 말 ...123
★엄마는 해고야,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에드워드는 커다란 저택에서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삽니다. 남부러울 게 하나도 없는 아이이지요. 엄마가 방청소와 빨래와 숙제는 물론 자가용으로 등하교를 해 주는 등 왕자님 대접을 받으며 생활합니다. 더구나 생일이 찾아오기 서너 달 전부터 동네가 들썩들썩할 정도로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어 주는 부모님 덕분에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습니다.
그런데 열 번째 생일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엄마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양말을 엉뚱한 서랍에 넣어 두고, 숙제도 제대로 봐 주지 않는데다가 요리까지 최악입니다. 결국 참다못한 에드워드는 엄마를 ‘해고’합니다.
★엄마를 해고한다고? 그래, 좋아!
엄마 자리에서 ‘잘린’ 에드워드의 엄마는 두말없이 엄마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그러자 에드워드의 생활은 바로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는 것은 물론, 식사와 빨래까지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해야 합니다. 게다가 생일 파티가 코앞에 닥치자, 에드워드의 속은 바짝바짝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엄마 자리에서 ‘잘린’ 엄마는 당황하거나 발을 동동거리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을 해고한 에드워드를 기다려 줍니다. 에드워드가 생각을 시간을 갖게 해 주지요. 그렇기에 에드워드는 지금까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엄마를 다시 되돌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구의 도움을 받고 스스로 생각하며 행동에 옮기게 됩니다. 또한 에드워드는 자신밖에 모르던 아이에서 엄마의 입장은 물론, 잭과 같은 외톨이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변화시키는 사려 깊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잠자코 기다려 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자라고 변한다!
독깨비 시리즈 열 번째 작품인 『엄마는 해고야』(책과콩나무, 2020는 재치 있는 유머와 따뜻한 가족애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는 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들이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원점으로 돌아와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기까지 역시 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