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깨달았다. 그건 바로 작은 기적이다.”
-캐나다도서관협회 선정 2017년 ‘올해의 최고의 책’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2017년 ‘화이트 레이븐 상’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선정 2017년 ‘그래픽노블 10선’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트벌 2016년 수상작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의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의 신작!
책콩 어린이 53권인 『안녕 사랑 안녕 행복도』는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가 다시 한 번 만나 펴낸 그래픽노블이다. 전작이 친구들 사이의 따돌림 문제를 여자아이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면 이 작품에서는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하려는 마음 여린 소년을, 그리고 힘없는 동물과 어린아이에서부터 삶에 지치고 문제에 빠진 어른들까지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루이는 열한 살이다. 엄마는 언제나 걱정과 두려움투성이고, 아빠는 술만 마시면 운다. 그리고 동생 트뤼프는 엉뚱하고 철이 없다. 루이는 짝사랑하는 같은 반 친구에게 고백하고 싶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애 앞에만 서면 고개를 들기조차 힘드니까.
이 작품은 아빠의 알코올의존증 때문에 사랑하지만 행복해 보이지 않는 부모님, 이런 상황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즐거워하는 어린 동생, 단짝 친구와의 우정, 같은 반 소녀를 짝사랑하지만 고백하지 못하는 자신의 소심함 때문에 더욱 의기소침하는 루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인 에어와 여우, 그리고 나』로 처음 만나 완벽한 호흡을 보여 준 패니 브리트와 이자벨 아르스노 콤비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준 높은 그래픽노블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패니 브리트의 간결하고 시적인 글은 역설적으로 루이의 감정을 선명하게 전달해 주고, 이자벨 아르스노의 무채색의 그림과 밝은 색책의 대비되는 그림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루이의 마음 상태를 더욱 강렬하게 표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