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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금 북극은 6 : 북극, 한국과 급변하는 성장공간
저자 김정훈, 이송, 서현교, 배규성, 한종만, 라미경, 예병환, 이은선, 계용택, 김자영
출판사 학연문화사
출판일 2024-01-31
정가 35,000원
ISBN 97889550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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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Ⅰ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10주년과 한국의 북극정책
1. 한국의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10년의 의미 그리고 아시아권 옵서버 국가들과의 경쟁 및 협력 가능성 모색
김정훈ㆍ이송 / 11
2. 북극이사회 활동 전망과 우리나라 대응방안
서현교 / 51

Part Ⅱ 급변하는 북극공간
1. 유럽의 북극 정체성과 유럽연합(EU의 북극 정책의 전환
배규성 / 75
2.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과 안보 레짐의 재편
한종만 / 105
3. 북극해 영유권을 둘러싼 캐니다-미국 간 갈등의 국제정치
라미경 / 163
4. 북극해의 항해의 자유: 문제와 쟁점
배규성 / 195
5. 북극항로의 운항위험요인과 해상보험 활용가능성
예병환 / 231
6. 인도의 북극정책 분석과 함의: 러시아와의 북극협력 가능성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김정훈ㆍ이은선 / 267

Part Ⅲ 북극권 이슈
1. 러시아 및 미국 언론의 북극에 관한 보도 경향 비교분석
계용택 / 313
2. 세계 원주민-인류 공동의 문화자산: 원주민의 명명문제와 북방 원주민 툰드라 네네츠인의 여행문화
김자영 / 343
북극이사회(AC, Arctic Circle 옵서버 자격을 취득한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 동안 한국의 북극 정책 및 연구 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옵서버 지위를 획득한 2013년 ‘지속가능한 북극의 미래를 여는 극지 선도국가’라는 비전하에 ‘북극정책기본계획’이 발표되었으며, 2021년에는 ‘극지활동 진흥법’ 제정, 2022년에는 ‘극지는 미래 자원의 보고로 개척해야 할 기회의 공간’으로 인식한 ‘북극활동 진흥 기본계획’이 수립되었다. 이외에도 2018년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북극협력주간’을 통해 ‘극지를 지구 기후와 환경변화의 척도로 인류사회의 미래를 좌우하고 한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는 내용을 담은 ‘2050 극지비전’이 선언되기도 했다.

북극 공간에도 커다란 변화의 파고가 일렁이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첨단과학의 발달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2021년 수에즈 운하의 에버 기븐호 좌초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새로운 물류 이동의 대체지로 북극항로 활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풍부한 천연가스와 석유 그리고 여러 천연 자원으로 인해 개척 및 개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의식의 해결책 모색 등으로 해당 공간에 대한 협력과 공조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과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에, 2022년 2월 발발한 북극권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2023년 10월 수에즈 운하 인근에 위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하마스 전쟁의 여파는 북극 공간까지 미쳐 부정적인 에너지 및 안보 환경을 조성하며 대립 및 분열의 기운을 첨예화 시켜 나가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AC 회원국으로 중립국 상태를 유지해 오던 핀란드가 NATO에 가입하고 스웨덴 역시 가입 바로 전 단계까지 도달한 상태에서 AC 회원 8개국이 두 진영으로 양분화(러시아 vs 미국을 비롯한 나머지 7개국되어 북극권 최대 거버넌스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AC의 활동을 정체 및 답보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