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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저자 알렉산드라 해리스 저,김정아
출판사 주식회사위즈덤하우
출판일 2019-10-25
정가 16,000원
ISBN 979119030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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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울프가 남긴 삶의 궤적을 따라서

1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나
하이드 파크 게이트의 아이들|어머니의 강인함과 아버지의 박식함을 물려받다|작은 낙원, 탤랜드 하우스

2 살고 싶은 아이
첫 번째 신경쇠약| “산다는 것은 힘든 사업이다”| 나방, 날개를 펴다| 아버지의 죽음

3 정착
블룸스버리의 탄생|언니의 결혼|레너드 울프와의 만남| 《출항》

4 성공
상반된 두 소설|《밤과 낮》|외부의 전쟁과 내면의 광기|일기의 리듬|나이든다는 것|경쟁상대들|《제이콥의 방》

5 두 가지 힘
더 깊숙하게|클라리사|더 과감하게|《보통의 독자》|생과 사의 공존

6 “이게 바로 그거였어”
테라피로서의 《등대로》| 비전으로서의 《등대로》

7 작가의 휴일
《올랜도》 혹은 휴일의 코미디| 《올랜도》 혹은 우정과 사랑의 편지|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다

8 목소리들
애도와 유대의 이야기| 작업은 경주마처럼| 에설 스미스의 등장| 《플러시》와 《보통의 독자》 제2권, 에고티즘과의 대결

9 예술로 말하기
《파지터 일가》 vs 역사소설| 《세월》 vs 유령들| 《세월》이 완성되기까지| 《세월》이 말하는 것| 전쟁의 암운, 그리고 《3기니》

10 서식스
《로저 프라이》의 시간| 《포인츠 홀》의 시작| 기억을 정리하는 의미로서의 회고록| 마음을 담은 문학사 작업| 《막간》의 완성

후기_ 삶의 모양을 새롭게 바꾸는 작가

옮긴이 후기_ 오늘의 버지니아 울프

참고문헌
버지니아 울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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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된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재조명하다
독특한 소재와 서술 방식으로 소설, 에세이, 사회 비평, 회고록, 일기 등 다수의 실험적인 작품을 펴낸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탁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그의 작품보다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며 페미니즘 논의를 이끈 작가, 정신착란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비운의 작가, 남성과 결혼했지만 여성을 사랑하며 스캔들을 만든 작가 등과 같이 삶의 일부만 조명되거나 소개되었다.
이 책은 버니지아 울프의 어린 시절부터 말년까지, 작가의 삶과 작품을 함께 연장선에 두고 서술했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결단하고 분투하는 삶,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으로 점철된 삶”이라 이야기하면서, 평생 꾸준히 글을 쓰고 작품을 만든 작가의 의지와 용기, 삶에 대한 애착에 초점을 맞췄다. 열심히 일상을 살고 꿈을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닥친 장애를 하나씩 헤쳐 나아가려 한 작가의 초상은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된 버니지아 울프를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성공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작가의 고군분투기
버지니아 울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족이었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 많고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는 교육열 높은 어머니와 학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남매들과 어울리며 유대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10~20대에 부모와 언니, 동생의 죽음이 차례로 찾아오면서 정신질환 증세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때 힘든 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글쓰기였다. 런던의 화려한 생활에 어울리지 않고 ‘어둑어둑한 구석자리’에 앉아 “나는 뭐가 되고 싶은 건가”라고 자문했던 20~30대의 버지니아 울프는 독신 여성의 미래를 보여주고 싶었고, 작가로 성공하고 싶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로저 프라이, 던컨 그랜트, 존 케인스, 레너드 울프 등 ‘블룸스버리’ 그룹으로 알려진 멤버들과 창조적인 삶에 대해 토론하며 교류했다. 가치관이나 추구하는 삶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