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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숲속의 세 난쟁이
저자 최인혜
출판사 하루놀
출판일 2019-10-25
정가 11,800원
ISBN 979119026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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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에 담긴 교훈, 권선징악

큰딸은 어머니, 뒤이어 아버지까지 여의게 되어 그 상실감에 많이 슬펐을 거예요. 거기다가 새어머니와 동생이 괴롭히는 바람에 많이 힘들었겠지요. 그러나 새어머니가 시키는 궂은일과, 한겨울에 딸기를 구해 오라는 말도 안 되는 심부름까지도 열심히 해내려고 노력했어요. 또 세 난쟁이들을 만나서도 자기 마음대로 굴거나 심술을 부리지 않고 친절하게 그들을 대했어요. 큰딸의 선한 마음씨는 어려운 상황에서 세 난쟁이의 도움을 이끌어 내고, 일국의 왕비가 되는 등 행복한 일이 일어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요.
그러나 새어머니와 작은딸은 어떠했나요? 아무런 잘못이 없는 큰딸을 미워하고, 온갖 힘든 일을 시키려 했어요. 왕비가 된 큰딸의 행복한 모습에 분한 마음이 들어 결국 물에 빠뜨리기까지 했지요. 그들이 받은 벌은 큰딸에게 일어나는 행운이 배가 아프고 못마땅해 방해하고 싶었던 못된 마음씨 때문이 아닐까요?
《숲속의 세 난쟁이》는 독일의 유명한 옛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을 더할 나위 없이 명징하게 다루고 있어요.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라는, 뻔하고 재미없는 교훈이라도 옛이야기의 힘을 빌리면 이렇게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지요.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작선을 읽으면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고는 있으나 잘 이해하지 못했던 측은함, 안타까움, 통쾌함 등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입장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게 되고요. 또 배워야 하는 교훈적인 요소들을 공감하며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하지요. 이런 다양한 장점들 덕분에, 옛이야기는 지금까지도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면서 끝없이 읽히게 된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