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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씬 짜오, 춘향 - 소녀성장백과 12
저자 권희진
출판사 풀빛미디어
출판일 2020-11-01
정가 12,000원
ISBN 97889673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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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고 싶은 말
2. 특별한 음악회
3. 내 이름은 두리
4. 유진이의 생일 파티
5. 엄마가 베트남을 떠난 뒤
6. 베트남 민요
7. 추냐 아줌마
8. 연극제의 주인공이 되다
9. 딸기 농장
10. 행운의 숫자
11. 빨간 동그라미를 친 날
12. 왕관의 무게
13. ‘비엣남’이 ‘베트남’이 된 이유
14. 호수의 편지
15. 할아버지의 방
작가의 글

풍부한 지식과 올곧은 인성의 원천이 되는 동화

「소녀성장백과」 시리즈는 초등학교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동화로, 풍부한 지식과 올곧은 인성의 원천이 되는 탁월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더 나은 시대를 위해 생각해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는 읽기 쉬운 동화로 인문과 시사를 어우르는 사회성 짙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1일 교사가 된 ‘뿌 엉 타이’ 옹

이 동화에 나오는 ‘뿌 엉 타이’ 씨는 주인공 두리의 외할아버지입니다. 두리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할아버지를 처음 만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연주가인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기대감에 부풀었던 두리는 노쇠한 할아버지 모습에 실망하죠. 하지만 외모 실망한 것은 잠깐, 두리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할아버지 때문에 두리는 할아버지와 지내는 시간이 무척 행복합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기 전 할아버지는 두리의 반에서 1일 교사가 됩니다. 할아버지는 두리 반 친구들에게 베트남 악기인 떠릉도 연주해주고, 베트남의 역사도 들려줍니다. 할아버지의 통역을 맡게 된 두리는 엄마에게 베트남의 날씨, 전통 악기, 역사 등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친구들의 예상 질문과 대답도 미리 공부하게 됩니다. 두리의 엄마도 특별히 두리를 위해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준비해 줍니다.

엄마가 베트남인이지만 베트남어를 못했던 두리

다문화 가정의 좋은 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두 문화를 배우고, 두 나라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두리의 엄마가 생계 꾸렸기에 두리는 엄마에게 따로 베트남어를 차근차근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 중에도 자녀가 현지어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따로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가정도 흔합니다. 두리도 한국어는 아주 잘 했지만, 베트남어로는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두리는 베트남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베트남 역사에도 자긍심이 생기고, 높낮이가 있는 언어도 흥미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