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최연소 탐조 대원이 되었습니다 - 그래요 책이 좋아요 6
저자 곤살로 모우레
출판사 풀빛미디어
출판일 2022-08-17
정가 13,000원
ISBN 9788967341350
수량

그 아이가 나였다고?
센다숲
그해 여름 숲에서
까치들
죽음

따뜻한 우정
선생님
스쳐 지나감, 비상

역자의 글: 수많은 그해 여름을 보냈다_번역문학가 김정하
부록: 일상에서 특별함을 만나는 활동, 탐조!_탐조여행가 이병우
스페인 아나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인간이 품고 있는 죽음의 공포는 모두 자연에 대한 인식 결여 때문이다.”
-루크레티우스(로마의 시인, 철학자

루치니아는 자신이 열네 살 때 쓴 공책을 꺼내 들었다. 깊은 숲속 까치밥나무에서 살던 나이팅게일을 관찰하면서 적어 놓았던 일지였다. 루치니아는 공책을 보며 그해 여름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조류 관찰대 대원으로 숲에서 새를 관찰할 기회를 얻게 된 루시아(루치니아의 애칭. 그 팀에는 관찰 대장 아르만도와 아르만도의 동생 마르틴도 있었다. 루시아와 비슷한 또래인 마르틴은 탐조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관찰 일지를 대충 채운다. 반면 루시아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 새를 관찰한다고 상상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지를 쓴다. 치피에 완전히 몰입한 루시아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치피의 노래를 흉내 내고 치피와 소통하게 된 것이다. 루시아와 치피는 상대를 관찰하면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어린 인간은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배우고 익혔다. 루시아가 객관성을 잃고 지나치게 치피에게 빠진 것을 걱정한 관찰 대장 아르만도는 루시아와 마르틴의 관찰 자리를 바꾸라고 명령하지만 마르틴의 도움으로 루시아는 계속 치피와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이 일로 루시아와 마르틴 사이에 새로운 우정이 싹튼다. 갈수록 나이팅게일의 노랫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루시아는 묘한 기쁨을 느끼고 숲속 생활의 행복을 맛본다. 치피 또한 루시아의 노랫소리가 진짜 새의 노랫소리와 닮아가는 것을 알아차린다. 교감을 확인하면서부터 그들만의 진정한 대화를 하게 된다. 루시아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난다. 루시아는 마르틴에게 치피와 주고받는 노래를 들려준다. 마르틴은 치피가 루시아의 노래에 답하는 것을 듣고 놀란다.

여름이 지나 철새가 따뜻한 나라로 날아가야 할 때. 하지만 치피는 차마 떠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루시아에게 돌아온다. 그러다 마침내 정말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날이 오는데……. 이제 루치니아는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