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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제 전쟁 난민보다 환경 난민이 많대요 - 우리는 읽음 세상은 맑음 1
저자 장성익
출판사 풀빛미디어
출판일 2021-10-25
정가 13,000원
ISBN 978896734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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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이 책을 읽는 학생에게

① 전기 아껴 쓰기 *한 걸음 더: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봐야 할까?
② 세탁기와 냉장고 현명하게 쓰기 *한 걸음 더: 또 다른 전기 절약법들
③ 냉난방 온도 조절하기 *한 걸음 더: 나도 에너지 생산자가 될 수 있다
④ 핸드폰 기계 오래 쓰기, 컴퓨터 덜 사용하기 *한 걸음 더: 전자 쓰레기의 재앙과 ‘쓰레기 제국주의’
⑤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기 *한 걸음 더: 자동차 없는 도시
⑥ 자동차 함께 타기 *한 걸음 더: 바이오 연료와 자동차
⑦ 창문 자주 열고 환기하기 *한 걸음 더: 새집증후군을 피하려면?
⑧ 물 아껴 쓰기 *한 걸음 더: ‘보이지 않는 물’을 찾아서
⑨ 일회용품 덜 쓰기 *한 걸음 더: 넘쳐나는 포장 쓰레기
⑩ 종이 아껴 쓰기 *한 걸음 더: 숲은 왜 소중할까?
⑪ 쓰레기 줄이기와 분리배출 잘하기 *한 걸음 더: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은?
⑫ 물건 덜 사기, 그리고 나누어 쓰기와 바꿔 쓰기 *한 걸음 더: 공유경제 이야기
⑬ 녹색 제품 사기와 환경 표시 알아두기 *한 걸음 더: ‘착한 소비’와 공정무역
⑭ 재래시장과 동네 가게 이용하기 *한 걸음 더: 생활협동조합을 아시나요?
⑮ 고기와 가공식품 덜 먹기 *한 걸음 더: 비극의 섬
? 음식 남기지 않기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한 걸음 더: 먹거리는 왜 중요할까?
? 내 고장 먹거리 많이 먹기 *한 걸음 더: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슬로푸드
? 유기농 먹거리 많이 먹기 *한 걸음 더: 유기농으로 위기를 극복한 나라, 쿠바
? 유전자 조작 먹거리[GMO(지엠오] 멀리하기 *한 걸음 더: GMO에 얽힌 희한한 기술
? 내 손으로 텃밭 가꾸기 *한 걸음 더: 도시를 경작하라!
? 직접 음식 만들어 보기 *한 걸음 더: 식량자급률과 ‘식량주권’
? 자연을 자주 만나기 *한 걸음 더: 자연 일기를 써 보자
? 자연에 흔적 남기지 않기 *한 걸음 더: 생물 다양성은 왜 중요할까?
? 동물을 아끼고 잘 보살피기 *한 걸음 더:
지구촌에 나타나는 다양한 환경 문제

“세계에 남은 큰 참치 어장 중 하나가 우리 바다에 있습니다. 참치 자원 보유국이죠. 세입의 80~90%가 어장 접근세와 면허세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어장을 닫았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죠. 하지만 지속 가능한 어장을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몇몇 어종이 멸종 위기였거든요. 이렇게 결정한 또 다른 이유는, 기후변화와 싸우려면 반드시 국제 사회의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국제 사회에 희생을 바랐기 때문에 우리 자신부터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노테 통(노벨 평화상 후보, 키리바시 전 대통령 TED 인터뷰 중

적도 근처에 있는 섬나라 키리바시 공화국이 바다에 가라앉고 있습니다. 약 11만 명의 키리바시의 국민은 나날이 높아지는 해수면에 따라 변하는 일상을 감내할 뿐입니다. 어느 날은 마시던 물이 염수가 되고, 자신의 재산은 점점 더 바닷물에 잠깁니다. 키리바시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1인당 700달러 미만인 나라입니다.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흥청망청 지구를 망가트리고, 그 대가는 섬나라부터 짊어지는 셈입니다. 키리바시처럼 10~100년 이내 바닷속으로 가라앉을 위기에 처한 나라는 42국에 이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아주 위험한 지경에 빠져 있습니다. 환경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재앙으로까지 일컬어지는 기후 위기,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원과 각종 자원의 고갈, 자연 생태계 파괴와 생물 멸종 등이 이를 잘 보여 줍니다. 이렇게 된 것은 오랫동안 자연을 경제성장과 물질의 풍요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온 탓입니다.

인류는 산업화, 근대화, 경제성장 같은 깃발을 드높이 내걸고서 자연을 끊임없이 망가뜨려 왔습니다. 사람만이 이 지구의 유일한 주인이자 우두머리인 것처럼 행세해 왔습니다. 그 탓에 녹색별 지구는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깊이 병들고 말았습니다.

우려스럽게도 이런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지금부터 많은 애를 써도 이른 시간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