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베르제의 달걀’을 소재로 한 추리 동화
이 작품은 러시아 최고의 공예품 ‘파베르제의 달걀’을 소재로 한 추리 동화입니다. 주인공 차례로는 초등 교과 과정에 있는 쉬운 과학 원리로 사건을 파헤칩니다. 초등 고학년 독자가 즐거운 독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은 학부모님, 갈등을 푸는 지혜를 문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선생님,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독자님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 작품의 주요 키워드로 #추리_동화, #과학_원리, #파베르제의_달걀, #장식미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본캐는 학생, 부캐는 탐정! 차례로의 빛나는 활약
평소 차례로는 똑똑한 학생이자, 사랑스러운 아들입니다. 물론 나제일에게는 잔소리만 해대는 꼬마일 뿐이지만요. 이런 차례로가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 앞에서는 ‘멋진 탐정’이 됩니다. 정직하지 못한 범인의 죄상을 낱낱이 파헤치고, 인류의 소중한 문화재를 되찾는 탐정 차례로의 활약, 함께 지켜볼까요.
큰아버지 나표돌의 이상한 유언
여느 때처럼 나제일은 쿨쿨 낮잠을 잤더랬죠. 나제일을 깨운 건 큰아버지 나표돌이 돌아가셨다는 어머니의 전화. 나제일이 서둘러 집을 나서려는 순간, 초인종이 띵동 울립니다. 차례로의 부모가 또 나제일에게 차례로를 맡긴 거지요. 엉겁결에 나제일은 차례로와 함께 큰아버지댁으로 향하게 됩니다.
겨울이면 섭씨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외진 산속에 나표돌의 저택이 있습니다. 고물상으로 재산을 모은 나표돌은 어마어마한 부자였습니다. 그는 늘 누군가 자신의 재산을 노린다고 걱정하며, 금고 같은 방에서 문을 잠그고 지냈지요. 성격도 괴팍해 세 아들도 밖에서 떠돌고, 그의 곁에는 간호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 나표돌이 어느 날 자신의 방에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변호사는 나표돌의 세 아들과 조카인 나제일이 모이자 유언장을 공개합니다. “그동안 내가 모은 것 중 딱 한 가지만을 가질 수 있다.” 욕심이 많은 첫째와 둘째는 아주 비싸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