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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서관을 훔친 아이 - 그래요 책이 좋아요 3
저자 알프레드 고메스 세르다
출판사 풀빛미디어
출판일 2018-04-05
정가 12,500원
ISBN 97889673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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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나는 운이 좋아
2장 유리 없는 액자
3장 벽돌 두 개
4장 메데인 도서관
5장 책을 왜 빌려 가는데요?
6장 아름다운 도시
7장 어른들은 모르나 보다
8장 승리의 미소
9장 마르 선생님
10장 폭풍우

역자의 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희망, 도서관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하는 순수한 카밀로

카밀로는 자신이 무척 아름다운 동네에 살고 있기에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밤에 전기가 끊기고, 비만 오면 집에 물이 들어차는 곳인데도 말입니다.

카밀로의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자이고, 어머니는 갓난쟁이 동생을 키우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느라 첫째인 카밀로를 살뜰히 돌볼 겨를이 없습니다. 심지어 카밀로는 돈을 벌어 술을 사오라는 아버지의 닦달에 초등학교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카밀로는 아름다운 자연에 위로받으며 자신의 삶에 감사하며, 자신을 행운아라고 여깁니다.

카밀로가 사는 동네는 과거 마약과 폭력으로 얼룩졌던 곳입니다. 이 도시에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려는 도시 개발 계획 중 하나로 거대한 국립 도서관이 들어서게 됩니다.

아버지의 술주정을 피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온종일 동네를 돌아다니는 카밀로는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없습니다. 책을 왜 빌려주는지도 모릅니다. 이 작품의 맨 마지막,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였던 카밀로가 다른 도시의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을 읽는 순간, 카밀로는 진정 행운아가 됩니다.

문화재단 「메데인의 진흙」설립의 기폭제가 된 동화

이 작품의 나오는 메데인 도서관은 콜롬비아 메데인시에 실재하는 곳입니다. 스페인 작가 고메스 세르다는 2007년 메데인시를 방문하고 이 책을 썼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두 소년과 한 도서관 사서의 따뜻한 이야기는 문학계에 잔잔한 여운을 주었고, 여러 문학상을 받습니다.

★ 스페인 아동 청소년 문학상 수상
★ 독일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
★ 스페인 에델비베스 출판사의 알라델타상 수상

이 책에 감동한 메데인시의 시민들은 청소년이 주축이 된 문화재단 「메데인의 진흙」(이 책의 원제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선한 의지가 바꾸는 어린이의 삶

이 작품에는 아무 잘못 없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 내몰린 아이들이 등장하지만, 절대 절망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