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걸음마다 꽃피우려 합니다
1부 미호천에 바람 불면
북일면 장재리 415번지 12
아버지 품에선 송아지 15
위대한 유산 20
개망초 고랑 사이에서 24
엄마 한숨은 왜 짠가 28
사람의 마음 35
버들골에 바람이 불면 41
동맹의 결성 45
국밥 앞에서 49
때론 피보다 진한 52
아름답다, 한정복! 57
일타강사와 화수분 64
2부 바다로, 바다로!
마중물이 바다를 만나듯 72
바람 찬 대지 위에서 79
은사(恩師 이원종 86
명지바람 그늘나무 아래서 93
불주반생기(不酒半生記 99
억세게 운 좋은 104
강국(强國의 조건 112
그렇게 심장이 뛸 때 118
네가 무슨 임꺽정이냐 123
3부 닻을 올려라
갯바위의 우공(愚公들 132
그해 봄은 추웠습니다 138
시드니 아리랑 142
가문의 설욕 149
일은 이시종처럼 155
지방화시대의 서곡 159
국회의원이 되어야 철도를 까는구나 163
대통령과의 동행 172
오후 2시엔 여민관에서 커피를 177
4부 광야에서 바라본 곳
대통령들의 남자 184
봉급 받을 자격에 대하여 192
청주가 아닌 사람을 봐야 198
SK하이닉스 유치전과 정주여건 205
소멸의 땅에서 삶의 노래를 211
진정 국회의원이 고민해야 할 것 219
다시 유년의 강가에서 232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청주 토박이’ 서승우,
3명의 대통령을 모신 남자, 지역 발전과 국익을 위해 헌신한 30여 년”
이 책은 청주 장재리에서 자란 청년이 55세의 일꾼이 되어 주민들께 제출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서로, 청주 토박이의 일상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인 ‘신의’를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간의 공무원 생활 동안 지켜 오고 지역 발전과 국익을 위해 헌신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의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초등학생 때부터 지게질과 농사일을 돕고, 중학생 시절 갑자기 신부전증으로 쓰러져 아픈 유년 시절을 거쳐 성장한 ‘흙수저’의 치열한 삶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행시 37회로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등을 지낸 그가 국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30여 년의 세월이 행간에 녹아 있다.
‘서승우’ 하면 ‘대통령들의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후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되고, 2015년 박근혜 정부의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다시 발탁된 데 이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으로 발탁되었기 때문이다. 세 번이나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친소 관계로 발탁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해당 직무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적어도 두 번의 청와대 근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장차관 · 기관장 등의 꽃길을 마다하고 돌밭을 걸으려 하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의 출마 의사를 밝혔다. 행정전문가 · 실물정책 전문가이며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으로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능력을 이제는 고향인 청주 청원구의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는 그의 비장한 각오가 담긴 이 책, 한곳만을 바라보았던 한 청원 청년의 망향가(望享歌이자 연서(戀書를, 희망의 마음을 담아 읽어 보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