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한글로 된 동화책이나 그림책은 글의 수준이 아이들의 읽기 수준에 따라 통일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 막 자음의 초성과 단모음 정도를 조합하여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읽기 수준이 통일 되어있지 않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받침이 쏟아져 나오는 책을 대충 추측해서 읽어야 하는 일이며, 받침은 없더라도 어려운 이중모음이나 된소리들이 마구 섞인 활자들을 마주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생 과업인 읽기를 이제 처음 시작한 어린 아이들이나 난독증을 가진 초등학생들이 서점에서 ‘스스로 읽을만한’ 책을 고른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책은 받침없는 글을 더욱 세분화하여 자음과 모음 소리의 난이도를 조절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받침은 물론이고 어려운 이중모음과 된소리도 없습니다. 어쩌면 한글로 된 가장 읽기 쉬운 책입니다.
또한 한 장에 한 줄로만 이루어진 짧은 문장들은 혼자 읽기 연습을 하기에도 편하고, 동시처럼 반복되는 표현들이 있어 재밌고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쉬운 소리로만 만들어진 이 책을 통해 책 한 권을 스스로 읽어내며 한글에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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