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지어낸 두 번째 그림책!
여전히 그림책을 사랑하는 엄마와 말수 적지만 자기만의 그림 스타일을 지어가는 딸이 두 번째 힘을 합쳐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책 [그래, 너희 집 해!]의 수줍음에 한 땀 한 땀 고심과 노력을 더해 [정말이에요? 놀라운 동물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들의 사랑과 존중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소개하는 그림책!
작가는 조류의 ‘각인’현상을 앞표지에서부터 속표지는 물론, 그림책의 중간에서 뒤표지까지 덤덤하게 이어갑니다. 둥지 주변을 서성이다 떠날 수밖에 없는 어미 오리의 안타까운 뒷모습에 이끌리어 독자는 자연스럽게 책표지를 엽니다. 앞 면지의 경계를 두고 마주 선 둥지와 고양이 사이의 긴장감은 속표지에서의 ‘눈 마주침’으로 독자를 안도하게 합니다. 급기야 아기 오리는 처음 마주한 고양이를 엄마처럼 따르게 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또 다른 엄마 오리와 아기들은 “어머, 저 아이들은 왜 그래?”하고 묻는 것처럼 보입니다. 뒤표지까지 이어지는 아기오리들의 긴 여정은 일반적인 지식 정보 그림책과는 다르게 어린이 독자들을 휴머니스트한 세상으로 이끌어가는 묘한 매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정말이에요? 놀라운 동물이야기]나라의 타조 선생님을 따라 동물 세계를 탐험해 보세요.
현재 지구상에서 발견된 포유류 중 가장 큰 동물이라는 흰긴수염고래,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 거품벌레, 뻐꾸기의 ‘탁란’, 최고의 먹보가 만드는 ‘코끼리 똥 종이’, 자기도 이빨이 있다고 자랑하는 개구리! 잠자리 사냥을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 장면마다 친숙하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그들의 능력과 비밀을 알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질 것입니다.
초롱초롱 놀라운 시력을 자랑하는 타조 선생님이 무대 위에 드리워진 강렬한 빨간 커튼을 열어주어 여러분을 놀라운 동물 세계로 안내합니다. 커튼이 열리는 순간 무대 아래 관중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고양이의 뻣뻣한 수염이 ‘안테나’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