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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왜 지금 고전인가 - 서양고전 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저자 네빌 몰리
출판사 주식회사 프롬북스
출판일 2019-10-30
정가 13,500원
ISBN 979118816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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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고전이 마주친 문제
지식의 기초
고대와 근대
고전의 발견
‘우리 고전학자’
모범
#일부 고전학자들만

2장 과거의 추적
경계
부재
접근법
언어
맥락

3장 현재의 이해
고대의 수용
수용의 정치
고대의 재발견

4장 미래의 예상
유용한 지식
우리가 알고 있듯 세상의 종말이다…
인간적인 것
앞으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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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고전이 상식이 되었지?
요즘 ‘투키디데스 함정(Tuchididdes Trap’이란 말이 언론매체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투키디데스는 기원전 5세기 무렵에 활동한 그리스 역사가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투키디데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빚어낸 구조적 긴장관계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일으켰다고 설명한다.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미국과 중국이 이러한 긴장관계, 즉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졌다고 분석하면서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첨예화된 한일 갈등을 말하며 종종 언급한다.
사실 투키디데스 사랑(?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도 그의 팬이 많다. 14세기에 비잔티움에서 서유럽으로 건너간 그의 작품들은 큰 인기를 얻었으며, 17세기에 사회철학의 아버지 토머스 홉스가 번역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오늘날까지도 정치이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키디데스뿐만이 아니다. 연설을 하며 헤라클레스와 키케로를 인용하고, 라틴어로 트윗을 올린다. 오늘날 ‘고전(고전고대’, 즉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한 고대 지중해 세계의 사회와 문화, 그리고 그 세계의 문학과 예술 작품은 엘리트의 지식을 넘어 대중의 교양이 되었다. 추천도서, 전시회, 여행상품, SNS 인용 등을 통해 그리스 철학자의 삶과 사상, 로마의 건축과 조각물, 라틴어와 역사와 신화를 배운다. 그리스 신들의 이름을 줄줄 꿰고, ‘카르페 디엠(오늘을 살아라’, ‘아모르 파티(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등 라틴어는 상식이다.

고전, 유럽에서 수용되고 변화하다
500년 전만 해도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생산된 지식은 유럽의 엘리트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지식으로 인식되었다. 특히 로마인의 언어 라틴어는 학문과 법 분야에서 당시 전 유럽에 걸쳐 사용되는 언어였다. 데카르트, 뉴턴, 라이프니츠 등 학자들은 그들의 주요 저작물을 유럽 전역의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라틴어로 기록했다.
고전은 모든 교육의 기초였고, 고전어 학습은 지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