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삶 자체가 마음공부임을 깨우쳐 주는 책!
『육조단경』은 중국 선종(禪宗의 제6조이며, 조사선(祖師禪을 실질적으로 창시하여 동아시아에 선의 황금기를 열어준 6조 혜능 스님의 자전적 일대기와 법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간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행자들의 지침서로 손꼽히는 『육조단경』은 엄밀히 말하면 조사어록이라 할 수 있는데, 조사어록 중 유일하게 ‘경(經’이라고 불릴 정도로 존숭 받는 선불교 최고의 고전(古典이다.
『육조단경』은 5종(덕이본, 돈황본, 종보본, 흥성사본, 대승사본의 이본(異本이 있다. 이 책 『육조단경과 마음공부』는 6조 혜능 스님의 생애와 주요법문 등 내용이 풍부하고 문장에 오류가 없어 선불교를 공부하는 데 좋은 판본인 덕이본을 쉽게 번역한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제목을 따로 붙이고, 소제목을 기본 단위로 해설을 자세하게 붙여 놓았다.
기존에 출간된 『육조단경』 번역·해설서들이 대부분 어려운 한문과 불교용어에 갇혀 있어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 불자들조차 읽어내기 힘겹다고 토로하는 독자들이 많다. 그에 비해 이 책은 법상 스님 특유의 쉽고 편안하면서도 선기(禪機 넘치는 필체로 공들여 번역하고 해설한 점이 매우 돋보인다. 한글세대들도 한 줄 한 줄 술술 읽으면서 깊이 공감하게 되고, 우리들의 삶 자체가 마음공부임을 깨우쳐 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의 오래된 미래 육조단경에서 길 없는 길을 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를 근원에서부터 파고들어 가다 보니, 바로 이 지점, 『육조단경』에서 모든 의문이 대부분 해소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육조단경』이 나에게 또 우리 불자들 모두에게, 현재의 한국 불교에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역설적이게도 그 ‘길 없는 길’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불교에 있어서 ‘오래된 미래’가 바로 『육조단경』이다.”
―머리말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 최대의 정통 종단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