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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 그간 외면해온 외로운 나에게 인생을 묻다
저자 페터 베르
출판사 갈매나무
출판일 2024-02-15
정가 18,500원
ISBN 979119184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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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다시 나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길 4

1. ‘지금 이 순간의 나’로 살지 못한 시간들

문득 돌아보니 오래 길을 잃었다
무한한 기회, 불투명한 확신 17 | 나는 평생 무엇을 원해왔던가 20 | 마음이 어지러워도, 오래 헤매었어도 괜찮다 22 | 스스로 사랑하지 못하여, 타인도 사랑하지 못하다 26

깊이 없는 삶과 이별하기 위하여
세상이 나를 창조하게 두지 말 것 32 |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기술 35 | 중요한 것은 단 하나,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이다 39

2. ‘내가 생각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을 그만둔 나
생각이 곧 나라는 착각 46 | 괴로움이 켜켜이 쌓인 슬픈 마음을 마주하다 49 | 마음이 부리는 난동을 잠재우려면 52 | 마음의 본질을 들여다보다 54

생각의 속박을 끊어내고
진짜 내 생각은 어디에 있는가? 62 | 어떤 각인의 영향을 받고 있는가? 64 | 머릿속 킹콩을 어떻게 길들일까? 72 | 각인된지도 몰랐던 해로운 과거의 확신 74 | 당신의 두뇌는 만성 소화불량 상태다 87 | 지금 그 문제가 문제인 이유 90 | 생각이 괴롭힐 때 어떻게 할까? 93

3. ‘나를 느끼는 나’에게 집중한다는 것

내 감정인데 왜 이리 어려울까
‘좋은 감정’의 망상에서 벗어나다 103 | 감정을 대면할 용기 106 | 모든 행동은 감정에서 탄생한다 109 | 기분과 감정은 다르다 115 | 감정 두뇌와 이성 두뇌의 상호작용 116 | 당신이 지금껏 힘든 감정에 대처해온 전략 121

감정 내려놓기 연습내 삶을 지배하는 감정 130 | 같은 상황, 다른 감정 133 | 감정에 맞서 싸우던 나날들 137 | 감정을 무서워하는 세 가지 이유 138 | 감정을 마주하는 세 가지 규칙 144 | 감정이 마음대로 변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라 146 | 지금보다 더 자기감정을 긍정하기 152 | 묻어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 154

4.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여정
돌이켜보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으며,
세상에 ‘이래야만 하는 인생’은 없다.
나를 외면하여 인생이 외로웠던 모든 어른들에게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나는 놀라 자문했다. 바라온 것을 다 가졌는데 왜 이렇게 괴로울까? 암울했던 그 순간, 하나의 작은 불꽃이 내게 힘을 주었다. 바로 이 질문이었다. ‘다시 나 자신에게 돌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행복하게 살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 이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_본문 중에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질문은, 번아웃으로 무너진 저자가 다시 일어서기까지 버팀목 삼았던 물음이다. 불행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문득 돌아보니 나라는 사람이 불투명해졌을 뿐. 이제라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고 싶지만, 나를 잃어버린 채 산 세월이 너무 길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는 저자처럼 ‘자신에게 되돌아가는 여정’을 찾아나선 이들에게 귀한 동행이 될 책이다.

‘무한한 기회, 불투명한 확신.’ 저자는 현대사회를 이렇게 정의한다. 자유가 넘치지만 많은 것이 불확실하다.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신이 부족하기에 남들이 좋다는 인생을 따라 살고, 종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들여다보며, 광고회사나 유튜브가 말하는 제품과 목표를 허겁지겁 좇기 바쁘다. 못 가질 것이 없는 세상인데 딱히 행복한 것 같지가 않다. 저자 또한 바라오던 것을 다 가졌는데도 왜 이토록 괴로운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이렇듯 외적인 행복에 연연하며 살다가, 직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돈이 모자라면, 혹은 아이들이 골치를 썩이고 파트너가 화를 내면 곧바로 삶이 흔들린다. 바깥세상으로의 탈출은 우리를 진정 자유롭게 해주지 못한다. 저자의 표현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혁명’이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이 혁명은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