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탄생이라는 축복과 행복 그리고 사랑, 그 이상의 공감대
파스텔 톤의 포근한 그림이 전하는『엄마 품에 쏘옥!』은 우선 엄마와 아이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입니다. ‘방울방울’ 비누 목욕을 할 때도, ‘위잉위잉’ 청소를 할 때도, 엄마 옆에 찰싹 붙어 성장해가는 아기는 엄마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많은 것을 함께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하듯, 출산과 육아를 겪는 엄마들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아기로 인해 얻는 큰 행복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외로움과 고단함은 커져갑니다. 특히 유아기의 아이에게 엄마는 늘 필요한 존재이고, 또 엄마도 늘 아이 옆에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엄마도 높은 구두를 신고 혼자서 외출을 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모든 엄마의 마음을 『엄마 품에 쏘옥!』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떼어 두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엄마의 마음은 어느새 온통 아이 생각으로 가득해집니다. 엄마도, 아이와 떨어져 있는 동안 아이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알게 되죠. 함께 하고픈 것도, 알려주고픈 것들도 많은 엄마는 엄마 곁으로 와준 아이에게 무한한 감사와 애정을 보냅니다. 이를 통해 비록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엄마는 늘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점을 아이에게 알려줍니다.
엄마의 삶과 활동에 대해 아이와 나누는 그림책
『엄마 품에 쏘옥!』은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갖는 공통적인 고민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나’가 아닌 ‘누군가의 엄마’가 되는 고민 말이지요. 그와 더불어 엄마들은 나에게 주어지는 물리적인 시간 또한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경험합니다. 혼자서 보내던 시간은 이제 오롯이 아이를 위해 사용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은 엄마 혼자서 일하고 여가 를 보내는 시간이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만큼이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엄마의 삶과 활동에 대한 존중을 통해 엄마는 행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