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주고 공룡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그림책
아빠, 언제나 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해요!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따뜻한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모의 사랑이라는 그림책의 영원한 테마를 선사 시대를 배경으로 새롭게 보여 줍니다. 숨바꼭질을 하다가 아빠를 잃어버린 아기 공룡이 정글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공룡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기 공룡은 친구들에게 아빠 공룡의 매력을 한껏 자랑합니다. 아기 공룡의 아빠는 정글에서 가장 큰 공룡인 아파토사우르스였거든요. 등에 뾰족한 골판이 달린 스테고사우르스를 만나면 아빠의 길고 둥근 등에서 신 나게 미끄럼을 탈 수 있다는 걸 자랑하지요. 지느러미가 있어 물속 깊이 헤엄칠 수 있는 모사사우르스를 만나면, 아빠의 긴 다리 아래서 비나 햇빛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기 공룡의 아빠는 정글에서 가장 높은 나뭇가지에 달린, 최고로 맛있는 나뭇잎을 따 줄 수 있는 최고의 아빠니까요. 아빠를 찾아가면서 아기 공룡의 마음속에는 아빠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이 가득 차오릅니다. 그것은 온갖 공룡들이 함께 생활하는 정글 속에서 거대한 초식공룡인 아파토사우르스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아빠를 찾아가는 짧은 모험이 끝났을 때는 아기 공룡의 자존감이 한 뼘 더 자라있습니다.
아기 공룡이 아빠 공룡과 만나는 장면은 정말 최고의 상상력이 발휘된 순간이지요. 아기 공룡이 아빠를 찾아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언덕이 움직이는 거예요. 어느새 아기 공룡은 아빠 공룡의 등에 올라가 있지 뭐예요. 마치 아빠의 등이 세상의 전부였던 것처럼 말이에요. 이때, 아기 공룡에게 아빠 공룡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최고의 영웅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빠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또 아빠의 등이 얼마나 든든한 언덕인지 확인하는 순간이니까요. 이처럼 《아빠 공룡과 숨바꼭질해요!》에는 아기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