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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랑 사과 따러 갈래? - 그림책 숲 13 (양장
저자 클라우디아 루에다
출판사 브와포레
출판일 2018-08-19
정가 18,000원
ISBN 979118799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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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해진 볼거리, 보는 재미 UP!
두 가지 색으로도 지루하지 않는 그림과 흡입력!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일러스트다. 책 전체를 같은 톤으로 맞춰서 통일감과 함께 계절적 배경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일러스트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훨씬 더 풍부하고 다양해졌다. 살구 빛 배경, 삐죽빼죽 귀엽게 올라온 풀들, 탐스러운 사과와 수북한 낙엽 등이 가을의 풍성함과 따뜻함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나랑 사과 따러 갈래?》는 좀 더 볼거리가 많은, ‘보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 되었다. 전작이 겨울을 배경으로 스키 타러 가는 이야기를 다룬 반면, 이번 작품은 가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얻어진 효과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야기에서 보이는 변화를 감안하면 이는 작품을 조금이라도 더 ‘볼 만한 그림책’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의도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 확실해진 이야기, 읽는 재미 UP!
어린이 눈높이 맞는 ‘가을’과 ‘사과’를 소재로 한 놀이그림책!
전작과 크게 달라진 또 한 부분은 ‘스토리’이다. 이번 작품은 확실한 ‘플롯’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기토끼는 몹시 배가 고프기 때문에 → 엄마가 사과 파이 만드는 데 쓸 사과를 따서 →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기승전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아이들은 책 속 주인공과 동화되어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책을 치고, 흔들고, 돌리기도 하지만 더불어 ‘이야기를 읽게’ 되는 것이다.

■ ‘독자’가 ‘동참자’로! 놀라운 발상의 전환
‘빨간 끈’ 하나로 e-book/ 동영상보다 더한 재미와 성공적인 독자의 이야기 참여!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좀 더 ‘책다운 그림책’을 보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지만, 책을 조작하는 재미에 오롯이 빠지기는 조금 힘들어졌다. 조작에 대한 집중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작도 그렇지만, 《나랑 사과 따러 갈래?》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책과의 상호작용’인 만큼 어떻게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