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줄거리]
모든 사건의 출발점인 ‘그 마을’로 향하는 길―
25년 전에 시작된 부부의 인연과 결혼 비화가 마침내 밝혀진다!
형사 야스모토의 지휘 아래 수사에 속도가 붙자 데쓰오는 자신이 체포될 것을 직감하고 신변을 정리해나간다. 하지만 준비가 끝나기도 전 야스모토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최후통첩이 전해진다. 데쓰오에게 남은 선택지는 죄에 대한 ‘자백’뿐.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고 싶은 데쓰오는 딸 레이카를 아내에게 맡기기 위해 아내가 있는 마을로 급히 향한다. 그에게 허락된 건 하루 남짓의 시간. 딸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 동안 데쓰오는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도스 가문의 비밀과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가족을 잃고 혼자만의 힘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청년 데쓰오와 이단 종교의 세뇌로 바깥세상과 격리된 채 살아온 소녀 가센―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이단 종교에 빠진 정체불명의 마을로 데쓰오를 이끌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과 가문의 압박 속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