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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는 제인 구달이야!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2
저자 브래드 멜처
출판사 보물창고(푸른책들
출판일 2018-04-10
정가 13,800원
ISBN 9788961706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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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닮은 점이 참 많아!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바꾼 『나는 제인 구달이야』
태어나서 처음 선물을 받는다면 그 선물에 대해 어떤 감정을 품게 될까? 제인 구달은 첫 생일 선물로 받은 침팬지 인형 ‘주빌리’를 무척 좋아했다. 침팬지 인형 ‘주빌리’에 대한 애착은 다른 동물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만든 계기가 된다. 심지어 제인 구달은 정원에서 찾아낸 지렁이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와 안전하게 베개 밑에 두기도 했다. 엉뚱해 보이는 제인 구달의 태도는 아이들에게 벌레나 동물에 대해 징그럽다거나 더럽다는 혐오감을 먼저 키우는 어른들과 달리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자연을 대할 때 이용하는 사물이 아닌 살아 있는 인격체로 대하는 능력도 갖추게 해 준다.

동물은 물론이고, 난 모든 자연을 사랑했어.
난 밤나무에는 ‘누키’, 너도밤나무엔 ‘비치’라고 이름 붙여 주었어.
비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였지.(8쪽

그 당시에 사람들은 내게 동물 연구에는 ‘정해진 방식’이 있다고 말했어.
침팬지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은 그 방법이 아니었지.
사람들은 동물들에게 이름이 아닌 번호를 붙여 주었거든.
왜일까?
그들은 동물들도 저마다 성격과 감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건 동물과 인간을 똑같이 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지.(25쪽

제인 구달은 정식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랬기에 누구보다 직접적이고 독창적으로 침팬지를 연구해 동물들의 표현을 이해한 최초의 동물학자이다. 많은 학자들이 정글에서 직접 동물들을 관찰하지 못했던 시절에 정글로 들어가 끈기 있게 침팬지를 관찰했고, 도구를 사용하고 각자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감정과 삶의 방식에서 인간들과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생각은 당시로서는 무척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동물과 인간을 비슷하게 여기는 것은 인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인 구달에게 사람과 동물이 닮은 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