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내가 선 자리에서 나를 찾아가다
Part 1 자연육아 엄마가 되다
Chapter 1 생명
01 집에서 출산을 한다고?
스스로 나오는 아기│나의 자연출산기│만남을 가로막는 시스템
02 먹거리
이유식│같지만 다른 밥상: 성분론과 기미론│함께하는 집밥 운동
Chapter 02 땅
03 귀촌
마을│운동회│고향│자연에서 똑똑한 아이로 키우기│우리집 시골 풍경│물
04 맨발걷기
맨발걷기가 학교에?│놀이터│위험이란│맨발걷기와 뇌│맨발, 내 몸과 관계 맺기의 시작
Part 2 학교로 다시 돌아오다
Chapter 3 과학 수업
05 활동은 쓰레기를 수반하지만
쓰레기와의 사투│과학 교육 예산
06 생명에 대한 지식에서 경외심으로
동물 해부에서 생태 도감으로│모순
07 다시 자연을 학교로
초콜릿 말고 서리태│자연, 그리고 대자연│핵심 가치
Chapter 04 과제
08 현장에서 느끼는 교육 현안
학급당 학생수│교육교부금은 넘칠까?│예산만큼 우리 교육도 좋아졌을까?│과도한 행정 업무, 사회의 부메랑│대안교육 붐
09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공공성: 교육이라는 희망 사다리│사회성·전체성
Chapter 05 교육
10 우리는 원래 온전한 존재 263
받아쓰기 시험 소동│진정한 가르침은 삶을 통해 일어난다
11 교육은 존재와의 만남
성장과 배움은 만남으로 이루어진다│남은 도전
나오는 말·지금 이 자리에서 그라운딩
추천의 말·교육과 삶의 열정을 다시 끌어올린다
참고
대한민국 1%가 되다
우리나라 자연주의 출산은 1% 수준이라고 한다. 저자는 임신 중 집에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지인의 말을 통해 자연주의 출산을 접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자연주의 출산을 공부하면서 아이에게 또 산모에게 자연스러운 출산이 무엇일지 고민한다. 그러자 이전에 당연하다고 느껴지던 출산 장면, 의료 시스템이 낯설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특히 임신 중기 근무력증으로 대학병원에 2주간 입원하는 동안 자연주의 출산을 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는 별개로 의료 시스템 내에서는 아이와 자신을 위한 최선의 출산을 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의료기관에서 이미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부분에 대해 개인이 다른 요구를 하기는 쉽지 않다. 이 시스템은 지금 나의 상식과 다르지만 내가 자연출산을 공부하기 전에는 아무런 문제 되지 않았던 것들이다. 시대가 인정하는 상식은 나의 상식과 너무 달랐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요구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곳에서 편안하게 출산하고 싶었다._25쪽 <01 생명_나의 자연 출산기>
자연출산을 아이에게 선물한 저자는 먹는 것도 함부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값비싼 유기농 재료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가 그것이다. 저자는 제철에 우리 땅에서 난 재료로 만든 음식이 자연의 기운과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고 믿고 재료 하나하나도 귀하게 다루며 정성으로 요리한다. 한발 더 나아가 부족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 내어주는 자연을 닮은 아이로 키우고자 귀촌을 결심한다.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머리(지성, 가슴(감성, 배(신체가 고르게 발달한 아이로 키우고자 함이다.
자기 삶을 살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 나의 본능은 자연에 답이 있다고 했다. 자연에서 놀고, 쉬고 머물다 보면 닮을 것 같았다. 그런데 놀다 보니 자연이 우리는 이미 온전한 존재였다고 말해주었다. … 이 땅에 두 발로 깊이 뿌리박고 바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