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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50 세트 (전50권
저자 호메로스
출판사 살림
출판일 2020-09-10
정가 550,000원
ISBN 9788952242419
수량
1. 일리아스
2. 오디세이아
3. 오이디푸스 이야기
4. 아이네이스
5. 열국지
6. 신곡
7. 데카메론
8. 가르강튀아
9. 돈키호테
10. 셰익스피어 희극
11. 셰익스피어 비극
12. 르시드 ? 오라스
13. 앙드로마크 ? 페드르
14. 아내들의 학교 ? 수전노
15. 로빈슨 크루소
16. 걸리버 여행기
17. 마농 레스코
18.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19. 파우스트
20. 적과 흑
21. 고리오 영감
22. 골짜기의 백합
23. 오만과 편견
24. 프랑케슈타인
25. 몽테크리스토 백작 Ⅰ
26. 몽테크리스토 백작 Ⅱ
27. 레 미제라블 Ⅰ
28. 레 미제라블 Ⅱ
29. 파리의 노트르담
30. 위대한 유산
31. 데이비드 코퍼필드 Ⅰ
32. 데이비드 코퍼필드 Ⅱ
33. 주홍 글자
34. 톰 아저씨의 오두막
35. 죽은 혼
36. 제인 에어
37. 폭풍의 언덕
38. 모비 딕
39. 사냥꾼의 수기
40. 아버지와 아들
41. 작은 아씨들
42. 라 트라비아타
43. 죄와 벌 Ⅰ
44. 죄와 벌 Ⅱ
45. 백치 Ⅰ
46. 백치 Ⅱ
47. 악령 Ⅰ
48. 악령 Ⅱ
49.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Ⅰ
5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Ⅱ
진정한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며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이렇게 키울 수는 없잖아요. 아이들 장래에 아무 도움도 안 되는 입시 지옥으로 아이들을 밀어 넣고 싶지 않았어요. ……대안은 책을 읽히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자 읽힐 책이 없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이 훌륭한 문학작품을 읽히는 건데, 너무 두껍고 어려웠어요. 아이들을 책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게 할까봐 두려웠어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다. 진형준 교수는 후배에게 이 말을 들었다. 그리고 깊이 공감했다. ‘그래, 올바른 교육에 눈을 뜬 부모들에게 선물을 주자. 아이들이 큰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책을 만들자.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면서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자. 아이들을 문학과 친해지게 만들자.’ 바로 그 공감의 결과가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이다.
문학은 개인에게 배달되는 사람의 마음이다.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사람들을 이해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래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세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진형준 교수는 아이들에게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에 매달렸다.
진형준 교수는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이 작업을 하면서 내 평생 해온 모든 일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그렇기에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에는 문학평론을 하면서 익힌 글재주, 상상력을 전공하면서 배우게 된 삶에 대한 이해, 대학 교수 생활을 하면서 늘 갖고 있던 교육에 대한 사명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내면서 익힌 현장 경험, 이 모든 것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내 생애 이보다 더 열정적이고 신이 났던 적은 없었습니다”라는 한마디에서 진형준 교수의 이 작업을 향한 헌신과 애정, 열정을 익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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