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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맑스부터 호네트까지 우리 눈으로 그린 철학 지도
저자 편집부
출판사 동녘(일원화
출판일 2013-10-10
정가 20,000원
ISBN 9788972976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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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노동의 존재론과 칼 맑스의 혁명 사상: 조정환
청년 헤겔주의와의 결별과 유물론적 전환/ 계급투쟁과 공산주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정치경제학 비판과 노동력 상품의 발견/ 가치법칙과 잉여가치/ 전쟁과 공황/ 혁명, 그리고 코뮌/ 맑스와 우리 시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무의식 혁명: 김석
무의식 혁명과 정신분석의 바른 이해/ 메타심리학의 세 전제/ 정신 기구: 이드, 자아, 초자아/ 충동에 대하여/ 꿈과 무의식의 작동 법칙/ 정신분석의 의의와 쟁점
프리드리히 니체가 제시한 미래철학의 서곡, 관계론: 백승영
미래철학의 서곡과 관계론/ 힘에의 의지라는 방법 개념, 관계론의 기본 입장을 제시하다/ 인과론 및 기계론과의 결별/ 관계론이 제시하는 내재적 필연성 그리고 결정론과의 차이/ 힘에의 의지의 관계론, 그 현대성/ ‘아모르 파티’에 대한 요청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 이남인
실증주의 비판과 후설의 현상학의 이념/ 의식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
현상학적 관점에서 본 의식에 대한 연구/ 의식에 대한 현상학적 심리학적 연구/ 의식에 대한 초월론적 현상학적 연구
로자 룩셈부르크와 혁명의 변증법: 한형식
로자 룩셈부르크를 맥락 속에서 다시 보기/ 제2인터내셔널의 네 가지 논쟁/ 왜 수정주의자들은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혁명을 부정하는가?: 혁명의 객관적 조건/ 대중은 어떻게 능동적 주체가 되는가?: 혁명의 주관적 조건/ 진정한 민주주의로 가는 사회주의적 길/ 로자의 혁명의 변증법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박찬국
존재물음과 현대 기술문명/ 근본기분과 존재의 경험/ 기술인을 넘어서 시인으로/ 죽을 자로서의 인간과 존재/ 존재 망각의 역사와 존재 망각의 극복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몰락 이후의 아우라: 심혜련
너무나 아우라적인/ 아우라, 멀리 있음/ 아우라의 몰락, 거리감의 소멸/ 몰락 이후 아우라의 재아우라화
부정당하면서 전진하는 사유의 찬란함, 테오도르 아도르노: 이순예
‘아도르노’라는 문화적 현상/ “어쩌면
프로이트, 니체, 하이데거부터 아렌트, 하버마스, 호네트까지
12명의 독일 현대철학자를 우리 눈으로 다시 만난다!
국내의 꾸준한 철학 인기는 대개 독일 철학자들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맑스, 프로이트, 니체, 하이데거 등 독일 철학의 큰 산맥을 이루는 철학자들은 국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전집이 국내에 다양한 판본으로 번역되어 있으며, 평전이나 전기도 꾸준히 출간된다. 철학자들의 이론을 새롭게 다시 보려는 연구자들의 논문도 계속 발표되며, 개개인의 삶에 침투할 수 있는 철학적 시도도 대개 이들의 철학 이론을 바탕으로 시도된다. 가령 맑스의 혁명 사상은 여전히 진보 진영에서 중요한 이론적 근거로 읽히고, 니체의 글 중에서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것들을 뽑아서 모은 책이 번역돼 국내에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소문이 무성할수록, 실체는 희미한 법이다. 독일 철학이 국내에 수입된 지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그들의 철학에 대한 오독이나 오류도 자주 나타났다. 부분이 전체로 오해받기도 하고, 그들의 핵심은 빗겨난 채 소개되기도 했다. 게다가 한 철학자를 소개하는 자료들은 많지만 독일 철학의 큰 흐름을 조감할 수 있는 책이나, 강의는 드문 편이었다.
철학아카데미는 국내의 연구자들에게 이러한 문제의식을 던지며 독일 철학의 지형도를 다시 그려보기로 했다. 각 철학자들의 핵심을 해당 연구자가 심도 있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 독일 철학의 현주소를 짚어 보기로 한 것이다. 독일 현대철학의 큰 획을 그은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 후설, 하이데거부터 인문학 전반에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벤야민, 아도르노, 아렌트, 또한 명성에 비해 국내에 소개가 많지 덜 된 로자, 가다머, 하버마스, 호네트 순으로 진행된 이 강의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고, 앵콜 강연으로까지 이어졌다. 독일 철학의 묵직한 ‘역사’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두 번의 강의 이후 책으로 엮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