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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증보개정판
저자 김용옥
출판사 통나무
출판일 2023-02-15
정가 19,000원
ISBN 9788982641541
수량
증보개정판 서문 .......... 15

제1장 프롤로그: 현대사가로의 여정 .......... 17
샤오똥과 유사회 ..... 17
치작의 승리 ..... 20
구례 이야기 ..... 22
매천과 고광순 ..... 26
매천과 호양학교 ..... 32
명동백작 ..... 35
고석만과 독립운동 ..... 38
카메라만 들고 격동의 독립운동 현장으로 ..... 42
광주MBC에서 재방송한 나의 EBS독립운동사 ..... 45

제2장 대황제국 고려의 발견: 청주와 《직지심경》 .......... 48
나의 성서연구를 중단시킨 MBC충북의 기획 ..... 48
역사적 예수와 마가 ..... 50
《직지심경直指心經》을 왜 “경經”이라 못 부르는가? ..... 52
《백운화상어록》, 고려문명의 새로운 이해 ..... 56
용두사지 철당간을 보라! ..... 57
황제의 나라 고려, 그 연호 준풍! ..... 59
위화도회군이라는 비굴한 역사회전 ..... 60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의 연호: 영락 ..... 62
증보개정판 서문 .......... 15
고려는 제후국이 아닌 황제국이었다 ..... 64
알면 괴롭다. 그러나 알아야 한다 ..... 64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새로운 이해:
불교대제국의 확실한 증표... .. 65
의천의 대장경: 속장경이 아니다! ..... 67
8만경판의 물리적 실상 ..... 69
고려는 당대 세계최고의 문명국 ..... 71
《고려사》의 왜곡 실태 ..... 73
고려와 조선, 편년체와 기전체 ..... 74
《고려사》에 본기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 ..... 76
세종의 양심, 주저 ..... 79
현대사의 왜곡, 고대사의 왜곡 ..... 80
청주찬가 ..... 81
사랑스러운 빛고을 2천 눈동자 ..... 82
전라도의 고인돌 ..... 84
제주KBS의 서정협 피디, 제주사가 양진건 교수 ..... 86
슬픈 제주 ..... 88
《제주도지》에 얽힌
제국주의와 냉전체제,
20세기 우리 민족의 비극!
강고한 분단체제는 여순사건에서 시작되었다!

20세기 전반기 우리는 제국주의의 식민지배에 시달렸고, 거기에서 해방되자마자 바로 세계사적 냉전의 틈바구니에서 민족이 분단되었다. 분단은 70년을 넘어섰다. 이 비극의 분단체제를 강고하게 지탱하는 우리 정치의식의 밑바탕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바로 제주 4.3과 여순사건의 진행과정에서부터 생겨난 것이다. 이 이념화된 분단의식은 민족상잔의 6.25전쟁으로 치달으며 몇 십 배 강화된 채로 철옹성처럼 현재에 이른다. 지금도 우리가 때때로 목도하고 있는 태극기부대의 뒤틀린 이념성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다. 모두 제주와 여순사건의 후유증들이다.

우린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제주4·3사건은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압과정에서 무리한 국가폭력이 인정되었고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기념일 제정까지 이루어졌다. 하지만 여순사건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다가, 2019년 이 책 『우린 너무 몰랐다』 초판이 나온 이후인 2021년 비로소 국회에서 여순사건특별법이 제정되었다. 정식 명칭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다.

이 두 사건은 우발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별도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여순민중항쟁의 최초의 계기는 현지 주둔 군부대의 제주도토벌 출동거부였다. 이것은 항명이 아니라 군인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에 대한 정의로운 거부였다. 그리고 다수의 민중이 여기에 호응해 나선 것은 미흡한 친일파청산과 행정의 폐해, 식량난까지 초래한 민생의 파탄 때문이었다.

해방정국에서 여운형의 건준과 인민위원회,
그리고 미군정 통치의 총체적 평가!
인민위원회에 대한 미군정의 탄압이 제주4.3과 여순항쟁으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