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노석미 작가의 <나는 고양이> 새 그림책
고양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든 이에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라는 일상의 소재를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아티스트 노석미의 새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노석미 작가는 20여년간 고양이들에 둘러싸여 살아왔다.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고양이들은 작가의 집에 함께 머무는 단순한 동물의 존재를 벗어나, 특별한 친구이자 삶의 희로애락의 순간에 함께해 온 소중한 존재이다. 고양이들의 모습을 그림책에 마음껏 담아냈다. 뒤돌아보는 고양이, 책 위의 고양이, 궁금한 고양이, 산책하는 고양이, 말하는 고양이 등 다양한 고양이들의 매력적인 모습이 가득하다.
작가의 그림터치는 강렬하고 대담하며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색감들과 굵직한 붓 터치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며, 그림 속의 단조롭고 플랫한 하나의 문장은 오히려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듯하다. 고양이들의 엉뚱하고 재미있는 매력적인 모습들을 소개하는 이야기를 넘어, 나와 다른 존재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와 함께 한 고양이 이야기
경기도 양평군 산골에 사는 노석미 작가, 그녀의 집에는 나지막한 산들에 둘러싸인 작은 정원이 있고, 그 정원에는 우아한 걸음걸이로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여러 고양이들이 있다. 매일 다르게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속에 다양한 고양이들의 움직임이 있고, 또 그 속에는 ‘서로 다름’에 대한 편견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작가가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20여 년 동안 자연스럽게 곁에서 지켜봐 온 고양이들의 모습을 이번 동화책에 가득 담아냈다. 고양이는 작가의 그림이나 책에 자주 등장하는 다정한 주인공이다. 그림책을 펼치면 시와 같은 글과 함께 아름답고 다양한 고양이의 여러 모습들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
고양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모든 이에게
책 표지의 핑크색 고양이는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다. 책장을 넘기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