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해외인양’ 연구의 의의
1. 문제의 소재 11
2. ‘해외인양’ 연구의 현재 19
3. 본서의 구성과 목표 42
제1장 일본제국의 붕괴와 ‘해외인양문제’의 발생
들어가며 53
1. 포츠담선언 수락과 현지정착 방침 55
2. 히가시쿠니노미야東久邇宮 내각과 잔류일본인 인양문제의 혼미 66
3. 미국의 대중국정책 전환과 잔류일본인 인양의 실현 76
나가며 88
제2장 만주국 붕괴와 재만일본인 인양문제 만주
들어가며 93
1. 소련 참전을 둘러싼 관동군ㆍ일본 정부의 혼돈 95
2. 소련군 점령하의 재만일본인 사회의 혼란 102
3. 정착과 인양 사이 108
4. 국민정부군의 주둔과 재만일본인 송환 개시 113
나가며 123
제3장 인양 체험으로 본 탈식민지화의 특이성 대만ㆍ중국 본토
들어가며 129
1. 평온한 ‘패전’하의 대만 131
2. 대만 사회의 혼란과 인양 개시 134
3. 지나 파견군 항복과 전쟁책임 140
4. 대만 인양자 단체 결성과 전후 일대日臺관계 154
나가며 158
제4장 소련의 동북아시아 정책과 일본인 인양문제 다롄ㆍ북한ㆍ남사할린
들어가며 165
1. 소련군정하의 일본인노동조합과 다롄 인양 167
2. 한반도 분단과 북한 인양문제 175
3. 소련의 남사할린 영유와 사할린 인양 188
나가며 195
제5장 구호에서 원호로 경성일본인세화회와 인양자 단체
들어가며 203
1. 경성일본인세화회와 남한으로부터의 인양 205
2. 재외동포원호회구료부在外同胞援護救療部를 통해 보는 인양자 응급원호활동의 전개 214
3. 인양정착원호사업引揚定着援護事業으로의 전환과 인양자 단체의 변용 225
나가며 233
제6장 인양 체험의 기억화와 역사 인식 만주 인양자의 전후사
들어가며 237
1. 개인 안의 만주 체험-다카사키 다쓰노스케高崎達之助와 히라시마 도시오平島敏夫 240
2.‘만주’와 ‘만주국’을 둘러싼 역사 인식-『만주개발 40년사』 246
3. ‘패자’와 ‘승자
‘전후(前後’ 잊힌 사람들을 연구하다
잔류일본인의 유용, 송환이나 일계 자산의 접수, 중국 동북의 전후 처리를 둘러싼 미·중·소 관계 등 해외인양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사 또는 냉전사의 틀 속에서 위치 짓는 것이고 해외를 포함하면 많은 연구업적이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일본인의 인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양문제는 근래가 되어 개별적인 실증연구를 중심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또한 인양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양자문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에서는 인양문제 및 인양자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전체상을 제시하여 해외인양 그 자체를 역사로서 위치 짓는 연구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인지하면서 본서에서는 두 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첫 번째 과제는 패전 후의 잔류일본인의 인양문제를 해명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국내외의 1차 자료를 근거에 두고 인양 실시를 둘러싼 국내정치과정과 국제정치 요인의 과제는 인양자의 수기 또는 인터뷰 조사 등 여러 자료를 통해 전후 일본 사회와 인양자와의 관계, 인양을 둘러싼 역사 인식과 전쟁희생자관에서 해명을 시도한다.
이상의 두 가지 과제에 대한 해명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해외인양의 전용, 그리고 일본의 탈식민지화의 특질을 밝히고자 한다. 제8장 중에 제1장은 국제관계 시점에서 해외인양의 전체상을 밝혀낸다. 그것을 받아서 제2장부터 제4장까지는 국제관계 시점에서 각 지역의 실태와 전후에의 영향을 밝혀낸다. 여기까지는 첫번째 과제였던 인양문제를 다루는 것이 된다. 제5장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의 상황을 고찰하는데 동시에 국내에서 시작된 인양자원호의 움직임도 밝혀낸다. 말하자면 제1의 과제에서 제2의 과제로의 전환을 다루는 것이 된다. 그리고 제6장과 제7장은 전후 일본 사회에서의 인양 체험의 의미를 역사편찬과 위령위령의 시점에서 검증하고 두 번째 과제인 인양자문제에 접근을 시도한다. 이러한 검증을 통해 해외인양 연구해외인양 연구의 하나의 도달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