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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주 평범한 사람들 : 101예비경찰대대와 유대인 학살 (증보판
저자 크리스토퍼 R. 브라우닝
출판사 (주도서출판책과함께
출판일 2023-02-20
정가 28,000원
ISBN 97911929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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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1942~1943년 폴란드 및 루블린 구역
한국어 초판 서문
초판 서문

1 | 유제푸프에서의 어느 아침
2 | 치안경찰
3 | 치안경찰과 최종해결: 1941년 러시아
4 | 치안경찰과 최종해결: 강제이송
5 | 101예비경찰대대
6 | 폴란드에 도착하다
7 | 집단학살의 서막: 유제푸프 학살
8 | 집단학살에 대한 성찰
9 | 워마지: 2중대의 추락
10 | 8월 트레블링카행 강제이송 열차
11 | 9월 말의 학살
12 | 다시 시작된 강제이송
13 | 호프만 대위의 이상한 병
14 | “유대인 사냥”
15 | 마지막 집단학살: “추수감사절 작전”
16 | 그 이후
17 | 독일인, 폴란드인, 유대인
18 | 아주 평범한 사람들

2판 후기
3판 후기: 이후 25년

감사의 말
부록: 101예비경찰대대가 사살?이송한 유대인 수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만약 101예비경찰대대 대원들이 당시의 조건 아래서 학살자가 될 수 있었다면,
오늘날 유사한 조건이 주어질 때 어떤 집단이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18장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서(291쪽

그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집단학살에 가담하게 되었나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시선으로 읽는 홀로코스트

1942년 7월 13일 아침, 주로 중년의 노동자 출신인 101예비경찰대대 대원들 앞에 지휘관인 트라프 소령이 섰다. 창백한 얼굴로 감정을 억누르려 애쓰며 그는 하달된 임무를 전달했다. “노동력 있는 유대인 남자들은 노동수용소로 이송하기 위해 집결시키고, 다른 유대인들─여자, 노인, 어린이─은 현장에서 사살해야 한다.” 그런 뒤 그는 특별한 제안을 덧붙였다. 이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겠다고 느끼는 대원은 앞으로 나오라는 것이었다. 거기 내가 있었다면 나는 임무를 면제받기 위해 과연 앞으로 나섰을까?

나치의 유대인 학살부대에 대한 최초의 심층 연구

2차 세계대전 시기의 끔찍한 비극인 홀로코스트를 실제로 수행한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유대인 집단학살의 가해자가 되었을까? 크리스토퍼 R. 브라우닝 교수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홀로코스트 연구의 대가인 라울 힐베르크로부터 학문적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 힐베르크의 『홀로코스트 유럽 유대인의 파괴(The Destruction of the European Jews』(1961, 한국어판 2008는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를 중심으로 홀로코스트의 메커니즘을 밝혀낸 최대·최고의 저작으로 평가된다. 브라우닝 또한 가해자를, 특히 집단학살의 명령권자나 중간 책임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학살을 수행한 개인들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홀로코스트의 희생자와 학살 책임자에 대한 연구 성과에 비해 학살 ‘수행자’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출간되었던 『아주 평범한 사람들』은 홀로코스트 연구의 선구적이고 기념비적인 현대 고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