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리수려, 평양에서 온 패션 디자이너 - 단비 청소년 문학 42.195 29
저자 박경희
출판사 도서출판 단비
출판일 2020-06-30
정가 11,000원
ISBN 9791163500254
수량
줄거리 소개
기자를 꿈꾸는 아이
평양에서 온 주인공 ‘나’는 평양의 상류층에서 살던 아이로, 외할아버지가 술김에 젊은 지도자동지에 대해 강경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3대가 탈북을 시도해 남한에 안착했다. 남한에 온 뒤로도 아버지는 북한에서 일했던 경력을 인정받아 철도 공무원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엄마는 대학교에 입학해 학교에 다니는 등 남한의 보통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나’의 학교생활은 녹슨 철마를 탄 것처럼 지루하고 힘들기만 하다. 그러나 ‘수경’이라는 친구를 알고부터 ‘나’의 생활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수경’을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고,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꿈을 갖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수경과 주인공이 서로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차츰 알아가며 서로를 인정하며 의지해 나가는 모습이 미래의 통일 이후 우리들의 모습을 미리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뷰티 아티스트
주인공 ‘난희’는 알콜중독 아빠와 함께 산다. 엄마는 남한에 오자마자 집을 나가버렸고, 지체장애인인 오빠는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난희네는 북한에서도 가난했지만 남한에서도 ‘극빈자’ 신세를 벗을 길이 없다. 학교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주는 아영과 어울리며 난희는 동대문 패션시장에서 액세서리 따위를 도둑질해 판 돈으로 용돈을 충당하며 생활한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도둑질을 하던 중 현장에서 붙잡힌 난희는 팀장의 배려로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간의 죗값을 대신하게 된다. 뷰티와 장신구에 관심이 많던 난희는 적성에 꼭 맞는 일을 하면서 차츰 남한의 생활에 적응을 해나간다. 세심함이 모자라 난희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지만, 늘 난희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센터장님의 말처럼 환경이 바뀌어도 잘 적응하고 예쁘게 꽃피우는 개여뀌꽃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결심하는 난희를 응원하게 된다.

리수려, 평양에서 온 패션 디자이너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사고로 병간호가 필요한 상황이 되자, 엄마가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