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는 대만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불리는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 2017년 수상작입니다.
수상작답게 독특하고 신선한 구성과 마지막까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내용 전개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책인데요.
모든 것은 “다 엉망진창이잖아!”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그 한마디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림책에서 많이 쓰이는 반복과 순환이라는 흐름에, “중국어권에서 가장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예술가”로 불리는 리우쉬공만의 유머와...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는 대만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불리는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 2017년 수상작입니다.
수상작답게 독특하고 신선한 구성과 마지막까지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내용 전개로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그림책인데요.
모든 것은 “다 엉망진창이잖아!”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그 한마디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혀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림책에서 많이 쓰이는 반복과 순환이라는 흐름에, “중국어권에서 가장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예술가”로 불리는 리우쉬공만의 유머와 풍자가 더해지면서 이 책은 많은 사람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건은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합니다. 너무 너무 심심했던 대통령이 장관한테 놀러 가 어지럽혀진 사무실을 보고 “다 엉망진창이잖아!”라고 소리쳤을 뿐이거든요. 이 말은 돌고 돌아 결국 처음 이 말을 한 대통령에게 되돌아옵니다! 떠돌이 남자가 대통령에게 이 말을 통쾌하게 내뱉는 순간, ‘정리 정돈’이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정치·사회·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되죠. 이 장면에서 작가의 유머와 풍자도 정점을 찍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다 엉망진창이잖아!”라는 말을 더는 듣지 않아도 될까요? 궁금하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 보시길! 참고로, 이 책은 마지막까지 통쾌한 반전을 숨겨 놓습니다. 그 점이 책을 덮는 순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