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Chapter 61
Chapter 62
Chapter 63
Chapter 64
Chapter 65
Chapter 66
Chapter 67
Chapter 68
Chapter 69
Chapter 70
Chapter 71
Chapter 72
Chapter 73
Chapter 74
[7권]
Chapter 75
Chapter 76
Chapter 77
Chapter 78
Chapter 79
Chapter 80
Chapter 81
Chapter 82
Chapter 83
Chapter 84
Chapter 85
Chapter 86
Chapter 87
Chapter 88
[6권]
“그렇게나 아끼는 딸을 희생할까,
아니면 제국을 위험에 빠뜨릴까.
어떤 선택이든 고귀한 수호자께서는 괴로워하시겠지.”
‘악몽’의 이름을 가로챌 정도로,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탓에 신이 직접 내려와 봉인했다는 강력한 전염병 ‘에피알테스.’ 태후 ‘메데이아’는 이를 봉인한 상자를 빼돌려 제국을 손에 넣으려는 계략을 꾸민다. 메데이아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챈 아셀라는 태후의 정원으로 찾아가 경고한다. “나를 적으로 두지 마세요. 이 제국에서 나를 이길 자는 없으니까.”
한편, 열여섯 살이 된 레슬리는 한층 아름다워진 외모로 ‘별의 요정’이라 불리며, 각종 초대장과 쏟아지는 청혼서를 거절하기 바쁘다. 그러던 중 ‘최초의 사제들’ 2차 시험을 알리는 서신을 받게 되고, 시험을 치르기 위해 처음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신전에서 생활하게 된다.
레슬리는 어머니와 약속한 ‘아라벨라’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악연으로 얽힌 고위사제 데비엔과 엘리의 존재, 고된 일정으로 힘겨울 때도 있지만, ‘셀리스’라는 동성 친구도 사귀고 콘라드와도 재회하며 신전 생활에 차차 적응해나간다. 하지만 주변에서 자꾸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벌어지고, 곁에 있던 셀리스마저 위험에 빠지는데….
“나는, 당신 말 따위는 믿지 않아.
그러니까, 당신들 장단에 흔들리지 않을 거야.
셀바토르 공작님은 내 어머니니까.”
[7권]
“가장 고귀한 수호자는
늘 제국의 안녕을 위한 결정을 한다.
그것이 얼마나 슬프도록 잔혹하건 간에.”
신전에서 치러진 2차 시험이 끝이 나고, 레슬리는 ‘셀리스’를 비롯한 모두의 추천을 받아 당당히 ‘아라벨라’로 선정된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기쁨도 잠시, 아무 설명도 없이 그간 목표로 달려온 ‘아라벨라’의 자리를 포기해도 된다는 어머니의 말에 서운함을 느낀다. 이 일로 레슬리는 어머니와 사이가 어색해지고, 두 오빠들마저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