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고양이 하양이와 호양이는 주인아주머니와 집에서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주인아주머니가 시장에 간 사이 하양이와 호양이가 낮잠을 자다가 뻐꾸기시계 소리에 일어났어요. 배가 고픈 하양이와 호양이는 부엌으로 가서 먹을 것을 찾다가 가스렌지 위의 그릇을 잡아당깁니다. 순간, 뜨거운 물이 부엌 바닥에 쏟아집니다. 큰일 날 뻔 했지요. 방으로 들어온 하양이와 호양이는 옷장 문짝에 매달려서 놀지요. 문짝이 열리고 닫히며 정말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하양이와 호양이의 무게 때문에 옷장이 앞으로 넘어지며 옷장에 깔릴 뻔 했지요.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던 아파트 고층에서 물건을 던져 지나가던 사람들이 크게 다치는 사건들이 있었지요. 하양이와 호양이가 창밖으로 공 던지기 놀이를 했어요. 그러다 호양이가 창밖으로 쓰러졌어요. 하양이가 재빨리 호양이의 손을 잡았지만 점점 힘이 빠져갔어요. 호양이는 과연 안전 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그에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과 조정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가스렌지 위의 뜨거운 물을 잡아당겨 화상을 입을 수 있지요. 옷장이나 책장에서 놀다가 옷장이나 책장이 앞으로 쓰러지면서 크게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창 밖으로 물건을 던지다가 아이들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답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나 국민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율은 해마다 높아져서 더욱 불안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생활 터전인 동네와 집 안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두 권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슬기롭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하양이와 호양이 어린 두 마리 고양이를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어린이 스스로 집안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고 조심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 3-5세 누리과정 연계
신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