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서문 : 딸이 보내온 한 통의 편지
제1부 밸런스 맞추기
1장 디지털 만능시대의 풍속도
모두 묵언(？言 수행 중
나도 디지털 치매다
사소한 오류에도 업무마비로 아우성
사이보그 교육
종이사전의 비애
‘관혼상제’의 변질
‘클릭’으로 씹지 않고 삼킨다
2장 아날로그는 살아 있다
아내의 고집
악수 한 번의 위력
두 바퀴에 대한 애정
흑과 백의 무한한 마법
딸의 어린 시절 소원
라이프스타일의 회귀
3장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언밸런스
준비 작업은 디지털, 결정은 아날로그
디지털의 옷, 아날로그의 몸
진보하는 과학과 퇴보하는 마음의 언밸런스
머리는 디지털, 가슴은 아날로그
디지털의 힘, 아날로그의 귀환
4장 디지털 속의 아날로그 세상 만들기
아날로그 감성, 디지털로 퍼지다
디지로그 아트, 가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허물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제는 상생이 필요하다
디지털 제품, 아날로그 감각을 입히자!
제2부 레트로 되살리기
1장 추억의 서랍을 열게 하다
“아! 옛날이 그립다”
‘아, 그립다!’ 처음 보는 젊은이도 그렇게 말한다
레트로 현상의 좌표축은 시(時다
과거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레트로다
2장 하이테크 중시 사회에 날리는 카운터펀치
레트로의 대항 문화적 요소
비주류로서의 공유감각과 퓨전화
레트로, 과거 그 자체가 아니다
하이테크 쏠림에 대한 반발
3장 지나간 ‘시(時의 가치’ 재발견
레트로는 ‘과거’가 아닌 ‘현재’다
레트로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
레트로, 그때 바로 그것을 파는 것도 아니다
레트로 붐은 시간적 장벽의 제거다
4장 레트로 유혹, 좋은 것은 시대를 초월한다
레트로는 촌스러운 것, ‘NO’
레트로는 항상 뉴(New다
레트로 마케팅은 수요창조다
향수와 새로움으로 동시에 자극하라
제3부 불편 즐기기
1장 과도하게 편리한 시대
불편을 참으라고? 난 그렇게 못 해
편리한 생활은 정말 행복한가?
편리한 시대,
슬로우비즈니스, 슬로우라이프, 슬로우의 콘셉트
한국하면 ‘빨리빨리’로 유명하다. 그것이 한국인의 성미를 나타낸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빨리빨리’ 성향 덕분에 IT 강국이 되었고 어려운 시절에도 빠르게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런 ‘빨리빨리’에서 지금은 ‘슬로우’와 ‘불편’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에서도 슬로우(Slow 콘셉트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빠름에 지친 우리에게 느림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자리를 회복하고 있다. ‘슬로우푸드(Slow Food’ ‘슬로우시티(Slow City’ ‘슬로우라이프(Slow Life’ ‘슬로우투어리즘(Slow Tourism’ ‘슬로우매니즈먼트(Slow Management’ ‘슬로우마케팅(Slow Marketing’ ‘슬로우무브먼트(Slow Movement’ ‘슬로우어답터(Slow Adopter’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캠핑 열풍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고깃집에서 구워 먹으면 빠르고 편한데 굳이 돈을 들이고 시간을 들이고 노동을 들여 불편한 캠핑을 한다. 그 ‘불편’과 ‘느림’의 과정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느림의 미덕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다.
저자는 시골에 살던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다고 한다. 흙을 밟고 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며 봄이면 산에서 나물을 캐고, 개울에서 가재를 잡던 추억을 자주 떠올린다고 한다. 이러한 추억을 자녀들에게도 물려주고자 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 아이들 대상의 자연과 함께하는 산나물 캐기, 밤 따기, 농촌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지원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에서도 느림은 이제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느림의 미학’, ‘느림의 반격’에 대해 느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