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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사가 재미있어지는 39가지 길 이야기
저자 일본박학클럽
출판사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일 2023-02-07
정가 18,500원
ISBN 979118863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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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모든 역사는 ‘길’ 위에서 이루어졌다

1. 고대 세계를 혁명적으로 바꾼 10가지 길

Road 01_ 인류 최초의 위대한 선택, 출아프리카의 길
- 10만 년 전,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난 인류는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나

· 다지역 기원설 vs.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
·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한 이유는 ‘뇌 용량’이 커졌기 때문이다?
· 호모사피엔스는 과연 네안데르탈인을 멸종시켰을까?

Road 02_ 무역과 식민지를 발판으로 고대 지중해 세계를 평정한 페니키아인의 길
- 무역을 위해 언어까지 만든 ‘뼛속까지 상업민족’ 페니키아인의 분투기

· 페니키아인은 어떻게 고대 지중해 세계를 지배했나
· 고대 세계 최고의 명장 한니발을 배출한 카르타고도 페니키아인이 세운 식민 도시국가였다?
· 페니키아인이 알파벳의 원형 문자를 만든 이유는 당시 언어가 무역 용어로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Road 03_ 고난과 역경 속에서 유대교를 만들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바빌론 유수의 길
- 유대 민족의 선민사상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 기원전 586년, 신바빌로니아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에 의해 멸망한 이스라엘인의 나라 유대왕국
· 왜 그들은 혹독한 시련이 닥칠수록 더욱 강한 선민의식을 갖게 되었나

Road 04_ 역설적으로 아테네에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준 페르시아 전쟁의 길
- 병력 면에서 그리스군을 압도하는 페르시아군이 판판이 패배한 이유는?

· 오리엔트 세계를 통일하고 소아시아반도까지 휩쓴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
· 세 차례에 걸친 페르시아의 그리스 원정이 아테네에 ‘민주제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Road 05_ 동서문화 융합의 중요한 계기가 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길
- 그의 원정은 오리엔트 세계에 독이 되었나 약이 되었나

· 두 차례 큰 전투에서의 승리로 대제국 페르시아를 무너뜨린 알렉산드로스 3세
· 그리스 문화를 오리엔트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 인류 최초의 위대한 선택, 출아프리카의 길
- 10만 년 전, 아프리카대륙을 벗어난 인류는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나

‘세계사에 등장한 최초의 길이자 인류가 내디딘 가장 위대한 첫걸음을 꼽으라면?’ 바로 ‘출아프리카의 길’, 즉 아프리카대륙에 맨 처음 뿌리내린 인류가 그곳을 벗어나 다른 대륙으로 이동한 사건이다. 인류가 내디딘 첫걸음 ‘출아프리카의 길’이 왜 위대할까? 장대한 그 길 위에서 인류는 성장·발전했고, 찬란한 문명의 서막을 열었으며, 그 길이 없었다면 인류 문명은 콘크리트 바닥 위에 떨어져 싹을 틔우지도 뿌리내리지도 못하는 식물 씨앗처럼 태동하지도, 성장하고 발전하지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원시 인류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다른 대륙,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 시작한 그 길은 최초의 길이자 이후 인류가 개척하고 걸어 나간 수많은 다른 길보다도 더욱 위대하고 중대한 여정이었다.

인류의 조상은 약 20만 년 전쯤 아프리카대륙에서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약 12만 년 전쯤 그들은 아프리카대륙을 벗어나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해보자. ‘왜 인류의 조상, 즉 초기 인류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인 아프리카를 벗어나 다른 대륙,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생각을 했을까?’ ‘미지의 세계’를 향한 초기 인류의 강한 호기심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이와 관련해서 학자들의 다양한 주장과 학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관점은 인류가 직립 이족 보행을 하게 된 덕분에 인류의 ‘뇌 용량’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인류가 직립 이족 보행을 하게 되면서 뇌 용량이 점점 커졌으며, 그랬기에 자유로워진 두 손으로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향한 관심과 호기심도 강해졌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아프리카를 벗어나 다른 대륙으로 이동한 인류의 그 첫걸음, 즉 ‘출아프리카의 길’은 세계사에 등장한 최초의 길이었으며 가장 위대한 도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