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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예의 바른 나쁜 인간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
출판사 한빛비즈(주
출판일 2019-04-10
정가 16,800원
ISBN 979115784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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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1장 대체 도덕이 뭐라고
2장 어느 살인범과 나눈 대화
3장 나쁜 사람도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한다
4장 종교가 인간을 선하게 만들 수 있을까

2부 우리는 언제, 어떻게, 왜 나쁜 짓을 할까

5장 부자는 천국에 갈 수 없을까
6장 어떤 덕목보다 힘이 센 탐욕
7장 옳은 일을 하려면 뭔가를 걸어야 한다
8장 법과 정의는 일치하지 않는다
9장 정치는 도덕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3부 도덕의 패러다임을 뒤엎는 섹스

10장 더 쉽고 더 안전한 불륜을 꿈꾸는 사람들
11장 현대의 사이렌, 컴퓨터 모니터
12장 도덕의 적이자 파수꾼, 테스토스테론
13장 비도덕적인, 혹은 좀 더 즐겁고 당당한 여성


4부 시시각각 바뀌는 도덕의 기준

14장 브랜드, 마케팅, 그리고 섹스 테이프
15장 디지털 기술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을까
16장 가상세계가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진실
17장 전쟁이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18장 삶과 죽음의 길목에서 도덕보다 중요한 것

5부 도덕의 미래

19장 가족을 만드는 도덕적으로 희한한 방법
20장 동성애 이후 달라진 문화 지도
21장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22장 인간이 로봇에게 도덕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가
23장 누가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가
24장 미래의 도덕을 상상하며

에필로그
참고문헌
살인범에게 도덕을 묻다
학문이 아닌 날것 그대로의 도덕

____인터뷰 #1 사람 두 명을 죽인 살인범
이 책의 도덕 탐구 여정에 도덕 연구가, 학자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첫 번째 인터뷰 대상은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다. 그에 따르면 ‘도덕은 학습되는 것’이다.

>> “저는 도덕성이 후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가 말했다. “공교롭게도 제가 도덕을 배운 곳은 교도소였어요. 심리학자가 한 분 계셨는데 제가 출소하자마자 돌아가셨죠. 제대로 된 감사 인사도 못 했지만, 그분의 신념과 인간애가 절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_35p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그는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몰랐다고 고백한다. 그의 범죄가 도덕적 삶에 관한 무지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얼핏 자신의 죄를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들리지만 뒤늦게 배운 도덕성을 차분히 고백하는 그를 보고 있자면 도덕이란 절로 생성된다기보다 환경에 따라 형성되는 게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

____인터뷰 #2 나쁜 행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한 신경과학자는 모든 인간은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도덕적이라 ‘착각’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인간이 호의를 베푼 만큼 돌려받으리라는 이기적인 기대 때문에 타인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타인에게 우리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사회적으로 이익이에요. 그런 확신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기 자신이 먼저 확신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연구하고 있어요.” _60p


____인터뷰 #3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레오 솅커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누구보다 처절하게 목격한 사람이다.

>> “굶주림과 구타와 고문에 시달리다 보면 누구든 개처럼 행동할 수 있소. 수감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