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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도쿠가와 이에야스 :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 인문의 숲 나무 6
저자 나카무라 도키조
출판사 현인
출판일 2023-01-25
정가 14,000원
ISBN 979119015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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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고투기
1. 토쿠가와 씨의 기원
2. 미카와 8대
3. 이에야스 탄생
4. 떠도는 신세
5. 이에야스의 첫 출진
6. 오케하자마 전투

제2편 비약기
1. 오다 씨와의 연합
2. 동방 경략
3. 광란의 소용돌이
4. 엔슈 경략
5. 아네가와 전투
6. 미카타가하라 전투
7. 나가시노 전투 이전
8. 나가시노 전투
9. 그 후의 코산 지방
10. 후타마타 성의 비극
11. 저물녘 텐모쿠잔의 폭풍
12. 이가지의 난(혼노지의 변
13. 회오리바람과 하시바 히데요시
14. 코마키 · 나가쿠테 전투
15. 토요토미 · 토쿠가와 두 영웅의 암투
16. 토요토미 타이코의 오다와라 공략
17. 칸토 이봉
18. 조선침략 전후
19. 히데요시의 죽음과 이에야스의 비약

제3편 완성기
1. 세키가하라 전투
2. 에도 막부
3. 막부의 정책 (1
4. 오오사카 성의 비극
5. 막부의 정책 (2
6. 이에야스의 죽음
7. 맺음말(인물론
<얄밉구나,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 새끼를 먹고 너구리는 배를 두드리네>

일본의 전국시대는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였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진 전쟁으로 일본 전역은 혼란스러웠으며 백성들의 삶은 피폐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그러한 혼란을 수습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했으며, 일본 특유의 정치형태였던 무사정권 역시 그 힘을 잃어 일본 국내의 통치는 물론 자신의 안위조차 보살피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중앙정부 및 무사정권이 힘을 쓰지 못하자 혼란한 각지에서 무력을 바탕으로 한 지방호족들이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갔으며, 그들의 힘은 결국 중앙정부나 무사정권을 능가하게 되었다. 오로지 실력만이 유일한 삶의 방식이었기에 하극상까지도 심심찮게 일어났던 전국시대.
그러한 전국시대에 오다 노부나가의 화려한 등장을 알린 오케하자마 전투는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이후, 오다 노부나가는 혼란의 전국을 차례차례 정복하여 일본 통일이라는 대업을 눈앞에 두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신의 부하였던 아케치 미쓰히데의 손에 의해 목숨을 잃고 만다. 이때 질풍 같은 속도로 달려와 당시의 중앙을 장악한 것이 역시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였다.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마침내 일본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룬다.

이러한 전국시대의 커다란 흐름 속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늘 당대 권력자들과 손을 잡아 자신의 실력을 착실히 키워나갔다.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동맹은 전국시대의 동맹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는 동맹이었다. 물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능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커다란 이유 중 하나였을 테지만, 오다 노부나가와의 동맹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세력을 점차 확장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가 세상을 떠나자 이번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손을 잡았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앙의 혼란을 수습하는 동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지방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버금가는 세력을 키웠다.

도쿠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