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르몽드 비판 경제학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다음 세대를 위한 경제교과서
저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출판사 마인드큐브
출판일 2019-09-09
정가 20,000원
ISBN 9791188434206
수량
서문 : 세상의 경제 현상을 자유롭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새롭게 바라보기 위하여 | 8
― 세르주 알리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

감수자의 말 : 누구를 위한 경제 또는 경제학인가? | 13
―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1. 경제학은 과학일까? | 17
- 통념: “수치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 20
- 숫자로 통치하기 | 24
- 경제의 아담과 이브 - 수요와 공급 | 29
- 은행이 수여하는 경제학상 | 34
- 도표: 다양한 경제학파의 기원과 발전 | 38
- 화폐 이외의 교환 매개수단 | 40
- 미디어가 열광하는 경제전문가 | 44
- 경제학의 생태다양성을 저해하려는 교묘한 움직임 | 49

2. 생산 증대, 무조건 더 많이! | 55
- 통념: “성장은 번영을 보장한다” | 58
- 개발도상국 경제는 뒤처진 것이 아니다. 억눌렸을 뿐이다 | 62
- 자연은 시장경제의 새로운 엘도라도 | 67
- 도표: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 자본의 흐름과 유출 | 70
- 녹색으로 치장한 자본주의 | 72
- 유럽판 뉴딜 정책은 어디로? | 76
- 쇠퇴인가 한계인가? | 81

3. 노사(勞使, 다리와 교각의 관계 | 83
- 통념: “사회적 대화는 모두에게 득이 된다!” | 88
- 선의로 충만한 노예 구제 대책 | 92
- 민주주의는 왜 회사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가? | 96
- 연속공정은 정말 자취를 감췄나? | 100
- 도표: 카를 마르크스가 생각한 이윤의 원천 | 102
- 이윤을 합리화하는 천 개의 변명 | 106
- 고용주들은 마르크스를 읽었을까? | 111
- 협동조합 - 이상향의 미래 | 115

4. 부의 분배 - 희망과 난관 | 121
- 통념: “빈곤은 골칫거리다” | 124
- 공정성, 가짜 평등 | 128
- 도표: 미국 내 빈부격차의 주범은 부유층 | 132
- 조세의 역사 | 134
- 소득과세, 슬픔이 갉아 먹는 목숨과도 같은
금세기 초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효율적 시장 이론’을 앞세워 금융 증권화와 같은 금융혁신 정책을 강요했다. 그 결과 2007~2008년에 걸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발생, 최악의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국가 채무는 산더미같이 불어났고, 수천만 명의 실업자가 양산되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때의 사태를 자신들의 잘못을 각성하고 양심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 경제가 악화할수록 도리어 실패한 정책 방향을 더욱 굳건히 고수했을 따름이었다.
― 세르주 알리미(《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발행인 서문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듣고 배운 ‘경제학 교과서’는 우리 사회의 99%를 이루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1%에 불과한 ‘그들의 것’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쓰고, 말하고, 밑줄치고, 그럴듯하게 학문적 성과로 포장한 ‘허튼 이론들’을 마치 경전(經典인양 받아들였다. 수적으로는 1%에 불과하지만 자본, 권력, 국제사회, 미디어와 여론을 장악한 그들은 때로는 동업자로서, 때로는 경쟁자로서 개방화, 자유화, 세계화, 규제완화, 자유무역의 가치를 설파하며 우리의 삶을 옥죈다. 그들이 은밀하게 곳곳에 살포한 ‘허튼 이론들’은 마치 마약의 치명적 독성처럼 우리의 삶을 무한경쟁의 ‘성장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좋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필히 참조하시어 ‘그들의 허튼 이론들’을 걷어내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모두 한걸음 더 나아가시기를 바란다.
─ 성일권(《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한국어판 발행인 감수자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