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 머리말
제3판 머리말
한국어판 머리말
번역 개정판 머리말
그래프 차례
도량형 환산표
일러두기
제1부 서론
1. 목적과 범위
2. 농업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외부 요인
내부 요인
농업발전의 여러 단계
제2부 직접적 농업소비시대(500년경-1150년경
1. 봉건제와 자연경제
2. 장원제
‘고전장원제’
토지영주제와 재판영주제
3. 중세 초기의 농업
경지형태와 경작방식
경종농업과 축산업
농사일과 농기구
임야와 공유지
제3부 간접적 농업소비시대(1150년경-1850년경
I. 인구
II. 가격과 임금
III. 중세 후기의 농업과 농촌(1150년경-1550년경
1. 생산에 대한 소비의 영향
1150-1300년: 조숙한 호황기
1300-1450년: 인구격감기
1450-1550년: 완만한 회복기
2. 장원제에서 소작제로의 이행
3. 개간과 간척(12-13세기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시토 수도회
동부 독일의 식민화
마르크공동체의 형성
4. 14-15세기의 농업불황
네덜란드: 홍수와 침식
독일: ‘폐촌’
영국: ‘잃어버린 촌락’과 ‘인클로저’
스페인: ‘메스타’
노르웨이와 한자동맹의 독점
5. 중세 후기의 농업
경종농업
축산업
농사일과 농기구
6. 농민전쟁과 농민반란
IV. 근대의 농업과 농촌(1550년경-1850년경
1. 생산에 대한 소비의 영향
1550-1650년: 가격혁명기
1650-1750년: 불황기
1750-1850년: 높은 유아생존율 시대
2. 근대의 농업
1 경종농업
새로운 농법
휴경지의 소멸
시비
농작물
농작물의 수확고
2 축산업
가축의 효용성
가축 수
3 농사일과 농기구
3. 사회계층과 토지소유
원주
부록
참고문헌
옮긴이 해설: B. H. 슬리허르 판 바트와 『서유럽 농업사 500-1850년』
찾아보기(인명, 지명, 일반
서양 역사의 기초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농업사의 고전!
농업은 전근대사회의 경제적 토대였다. 따라서 농업사는 전근대사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이자 핵심적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서양문명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서양 일반의 농업사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다. 서양에서 농업사 서술은 오랫동안 일국의 역사를 넘어서지 못했다. 유럽 차원에서 개관한 농업사는 이 책 『서유럽 농업사 500-1850년』이 최초이다.
이 책은 특정 시대나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서유럽 농업사 전반의 연구성과를 탁월하게 종합하고, 최초로 이론적 체계 위에 통계자료를 곁들여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이에 필적할 만한 책이 없는 서양 농업사에 관한 고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1960년 초판 출간 이후 이 책은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1999년 까치글방에서 처음 번역 출간되었으나 오래전에 절판되었다. 이 책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일부 독자들의 요구가 있어 이번에 번역 개정판이 출간되게 되었다. 하지만 번역 개정판 출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저자와 그의 부인이 각각 2004년과 2009년에 별세하고 네덜란드의 원서 출판사가 흡수 합병되어 저작권 계약 주체를 쉽게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번역을 담당한 이기영 교수(동아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의 노력 덕분에 어렵사리 네덜란드 출판사와 연결이 되어 드디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초판 번역본의 일부 오역과 부적절한 번역문을 바로잡았을 뿐 아니라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네덜란드어 고유명사들을 수정했으므로 개정 번역본이라 해도 무방하다. 특히 저자의 유려하고 쉬운 문체를 온전하게 번역한 글 덕분에 방대한 분량의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서양 역사를 배우고 싶은 일반 독자들 또한 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서양 역사의 기초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중세의 시작부터 1차 산업혁명이 완료되는 19세기 중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