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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의 전통한지 :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한지는 한지가 아니다
저자 김호석
출판사 선(도서출판
출판일 2019-10-22
정가 20,000원
ISBN 97889631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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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시작하며(김호석
제1장. 전통한지의 정의(임현아
제2장 전통한지는 무엇으로 만드나? 원료연구(정재민
제3장. 전통한지는 어떻게 만드나? 제조과정(임현아
제4장. 전통한지는 어떻게 완성되나? 표면처리(도침(김호석
제5장. 전통한지의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임현아
제6장. 전통한지 진흥을 위한 정책연구(박후근
결론(김호석
◆ 이 책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 (출간배경과 취지, 김호석화백
♤2015년에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의‘훈장용지 개선을 통한 전통한지 원형 재현 사업’을 하면서 박후근과장을 만났고 전국을 답사하면서 임현아실장과 정재민박사를 알게 됐다. 이후 4인은 【기록용한지 연구모임】의 일원이 되었다.

♤이들과 함께 확인한 결과, ‘전통한지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지를 만드는 재료와 기법이 한국 고유의 전통기법이라고 말 할 수 없었다. 조선시대에 만든 종이와 지금의 무형문화재가 만든 종이를 비교해보니 현대에 만든 한지의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전통적인 기법을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알았다.

♤4인은 한지를 새롭게 산업화하는 것이 핵심과제임을 공감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기법으로 산업화 시킨다는 것은 뿌리도 근거도 없는 것이며 전통한지가 아닌 것을 가지고 연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전통한지의 원형을 찾아서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제시하는데 이 책 발간의 목적을 두었다.

♤국가에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민족문화는 사라진다고 들었다.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한지를 높이 평가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한지를 푸대접 하는 현실이 공무원인 나 입장에서 볼 때 참으로 자존심 상하는 것이었다. 행정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도와주면 민족문화가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공정책 차원에서 한지진흥정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박후근

□ 이 책이 종전에 발간된 시중의 한지 관련 책자와 다른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닥나무의 원형을 찾았다. 닥나무는 우리나라의 특산수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국에는 분포하지 않으며, 일본에서는 자생지가 확인되지 않고 재배되어 왔다.
- 또한, 닥나무가 꾸지나무와 애기닥나무의 자연교잡에 의한 잡종이라는 사실을 형태적 및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 둘째, 한지 제조방법을 정확하게 서술하여 어디까지가 한국적인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