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지금 무엇을 보며 아이를 키우고 있나요?
1장. 아이의 행동을 들여다보다
내 거야, 내 거라고
머리 감기 싫어
시금치 먹기 싫어
여기서 응가 안 해
분홍색 색종이만 쓸 거야
매일매일 슈퍼 갈래
집에 안 가고 더 놀 거야
무조건 이길 거야
싫어, 전부 다 아니야
엄마가 다 해줘
KEY. 자율성과 주도성을 기르는 아이
2장. 부모의 언어를 배우다
이를 안 닦으니까 충치가 생기지
너 때문에 엄마가 큰소리쳤잖아
언제 잘 거야, 제발 좀 자
넌 매번 네 마음대로야
거봐, 엄마 말이 맞지
때리면 돼, 안 돼
이번에는 네가 먼저 양보해
집에서 뛰면 안 돼
엄마가 선생님한테 말해줄까
이렇게 소심해서 어떡할래
KEY. 비폭력 대화를 시작하는 부모
3장. 가정의 문화를 세우다
이 교구는 꼭 필요해요
다섯 살에는 한글 떼야죠
책을 읽어주면 똑똑해져요
입학 전에 구구단은 떼야죠
과학 선행 학습이 영재를 만들어요
엄마표 영어도 시작하세요
창의력에는 엄마표 미술이죠
요즘 피아노는 기본이에요
키즈카페 말고 박물관도 다니세요
KEY. 아비투스를 만드는 가정
4장. 엄마의 몸과 마음을 돌보다
일관성 없는 엄마라 미안해
쾌활한 엄마가 아니라 미안해
그때그때 치워야 하는데
운동해야 하는 건 알지만 체력이 없어서
나도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워
KEY. 스스로 치유하는 엄마
에필로그. 내 아이를 보면서 키우겠습니다
“지금 무엇을 보며 아이를 키우고 있나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내 아이 맞춤형 육아법을 찾아서
여기저기서 ‘아이 잘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내 아이에게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해보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그 원인은 ‘부모의 시선’에 있다. 부모들이 의심 없이 따르는 TV 속 육아 전문가는 내 아이를 모른다. 부모들을 비교의 늪에 빠지게 하는 다른 집 아이는 내 아이와 기질부터 다르다. 부모들이 밑줄 그어가며 공부하는 양육 이론은 현재 내 아이가 자라는 가정환경과 다른 시대에 탄생했다. 그런데도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는 제대로 보지 않고, ‘내 아이가 아닌 것’들만 좇으니 수십 수백 권의 육아책을 읽어도 정작 내 아이의 마음 하나를 읽지 못하는 것이다.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은 넘쳐나는 육아 정보 속에서 ‘내 아이’를 중심에 두고 맞춤형 육아법을 찾아나가는 평범한 엄마의 이야기다. 만 2~5세 아이가 자주 하는 말과 행동을 통해 자녀의 기질과 인지발달 수준을 받아들이는 부모의 자세, 그에 맞는 육아 정보를 선별하고 응용하는 방법, 그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 상처받지 않는 대화의 기술을 세세히 나눈다.
“육아의 정답은 부모의 시선에 있다”
만 2~5세 양육 현장과 인지발달교육 이론을 절충한 엄마의 소신 육아
<1장. 아이의 행동을 들여다보다>에서는 유아발달심리학에 근거해 만 2~5세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단편적인 양육 정보로 내 아이를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도록 내 아이의 인지발달 상태를 우선시했다. 만 2~5세 아이들은 “내 거야, 내 거라고”, “머리 감기 싫어”, “분홍색 색종이만 쓸 거야”, “집에 안 가고 더 놀 거야” 같은 고집스러운 말을 자주 해서 부모와 대립하기 일쑤다. 이때 내 아이가 지금 인지발달 단계 중 어디에 속하는지 생각해보면, 부모가 ‘고집’이라고 부르는 아이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럼 다양한 양육 이론 중에서 내 아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