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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백제의 신검 칠지도
저자 손주현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7-12-26
정가 12,800원
ISBN 979115675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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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작가의 말

북적북적 한나루
쇠펭이 마을 아이들
하루아침에 신분이 바뀌다
나와 꼭 닮은 아이
신물을 내려 주소서
가락지를 찾아야 해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
신물을 노리는 자
짚신의 주인
하늘이 내린 선물, 칠지도

《백제의 신검 칠지도》 제대로 읽기
“칠지도는 단순한 칼이 아니다!”
주는 사람은 깊은 신뢰를 담을 수 있고,
받는 사람은 감히 뜻을 거스르지 못하게 되지.

화려한 무공과 드넓은 식견으로 전성기를 연 근초고왕
백제에서 가장 똑똑하기로 소문난 오경박사 왕인
쇠와 싸울 때는 세상이 무너져도 꿈쩍 않는 철기 장인 탁소
얼떨결에 대장장이의 조수가 되어 버린 귀족 소년 근차

잘 만든 검 한 자루가 수만 군사 안 부럽다!
삼국 시대 최고의 외교 강국 백제를 만나다!

백제인의 야심과 지혜로 벼린 칼, 칠지도

일곱 개의 칼날이 하늘로 치솟아 있는 칠지도. 엄마 아빠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국사책에 흑백사진으로나 실리던 이 칼이 요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웹툰에까지 어마어마한 화력을 지닌 무기로 등장하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나이가 1600살쯤은 되어 전설에나 등장할 법한 칼인데……, 대체 어떤 매력이 있어 지금까지 우리 앞에 불쑥불쑥 되살아나는 것일까?
뿐만 아니라 칠지도는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뉴스에 나오는 단골손님이기도 한다. 바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대사를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100년 가까이 논쟁의 주인공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의 신검 칠지도》는 이처럼 들여다볼수록 재미난 내력을 지닌 칠지도를 둘러싸고 펼쳐진다. 그 무대는 탄탄한 외교력으로 백제의 전성기를 연 근초고왕 시대. 얼떨결에 대장장이 조수가 되어 버린 귀족 소년 근차가 백제와 왜의 친교를 방해하려는 고구려 첩자로부터 칠지도를 구해 내는 재기 넘치는 모험담이 펼쳐진다. 겉보기에는 투정이나 부리는 철부지 같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야무진 이 열한 살 소년은 독자를 백제 최고의 철기 공방으로, 야심찬 백제의 외교 현장으로 발길을 이끈다.
근초고왕은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삼국 시대 3대 정복왕으로 꼽힐 만큼 대단한 전술가인 한편, 그 누구보다 빨리 한반도 밖으로 시선을 돌려 서해안 교역로를 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