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01 표준어와 비표준어 사이,
미처 알지 못했던 은밀한 속사정
‘우리말’과 ‘순우리말’은 다르다
[덤] 역사로 보는 우리말 팔자
하나의 ‘말’에 붙은 이름이 이토록 많다니…
[덤] 사투리와 표준말 사이
사투리인지 표준어인지 너의 말이 아리송해
◎ 얼른/후딱/싸게/빨리/후다닥 가운데 사투리는?
◎ ‘기다’는 사투리가 기다? 아니다?
[덤] 방언과 사투리의 차이
◎ ‘걸쩍지근하다’는 ‘껄쩍지근하다’의 동생이 아니라고?
◎ ‘거시기’는 비속어가 아니라 거시기여
[덤] 똥짜바리, 항문과 똥구멍 사이에서
은어 왈, “왜 나만 표준어가 아니냐고요?”
◎ 은어/비어/속어 3형제 중 은어만 데려온 애?
[덤] 일반인에게 생소한 ‘전문’ 은어들
◎ 비속한 말도 표준어라니, 교양은 어디 가고?
사전에 없는 말이라고 깔보지 말 것
◎ 생산성이 있는 접사와 쓰인 말인데도 표제어에서 빠진 것들
◎ 준표준어/잠정적 표준어는 사회 변화를 담아낸 실질적인 표준어
[덤] 준표준어와 잠정적 표준어
◎ 표준어 노릇만 해주고 표제어에는 빠진 말들
[덤] 다른 말의 뜻풀이에만 동원된 채 뜻을 알 수 없게 된 말들
◎ 어엿한 표준어 자격을 갖췄음에도 표제어에서 빠진 말
[덤] 은어라도 사전에 올랐으면 하는 말
[덤] 근래 복수 표준어로 추가 지정된 말들
◎ 문헌 정보 수정으로 슬그머니 사라진 말들
표준어이면서 뜻에 따라 방언도 되는 말
02 공인받지 못한 우리말 내력
토박이말, 옛말, 북한어의 흔적들
사전에 오르지 못한 아름다운 토박이말들
◎ ‘가온’만으로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
◎ 아직 ‘다솜’으로는 ‘사랑’을 말할 때가 아니다
◎ 아름다운 말이라도 비표준어는 사적으로만 써야…
우리 곁에 살아있는 옛말, 지금도 그리운 옛말
◎ 김치냉장고로 다시 살아난 ‘딤채’
◎ ‘어즈버’그리운 옛말이 꿈이런가 하노라
북한어는 남한어와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
출판사 서평
꼬리를 무는 국어 지식과 우리말 어휘 12,000가지
대화하듯 문답으로 풀어가는 우리말에 대한 궁금증
국어 실력도 어휘력이 좌우한다
‘모국어의 바다’로 찬사 받는 『혼불』의 고 최명희 작가(1947~1998가 1998년 호암상을 수상하면서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고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우리말은 정신의 지문이지만 일상에서 바르게, 나아가 더욱 풍부하게 쓰려는 노력은 태부족하다. 이 땅에 태어나면 저절로 익히는 게 우리말인데 일부러 찾아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만일 공부를 해야 한다면, 국어도 외국어처...
꼬리를 무는 국어 지식과 우리말 어휘 12,000가지
대화하듯 문답으로 풀어가는 우리말에 대한 궁금증
국어 실력도 어휘력이 좌우한다
‘모국어의 바다’로 찬사 받는 『혼불』의 고 최명희 작가(1947~1998가 1998년 호암상을 수상하면서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고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우리말은 정신의 지문이지만 일상에서 바르게, 나아가 더욱 풍부하게 쓰려는 노력은 태부족하다. 이 땅에 태어나면 저절로 익히는 게 우리말인데 일부러 찾아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만일 공부를 해야 한다면, 국어도 외국어처럼 실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이런 의문을 갖는 사람에게 권할 만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 바로 〈열공 우리말〉이다.
〈열공 우리말〉이라는 도서명은 ‘국어 실력 열 배로 늘려주는 우리말 공부’에서 나온 제목이자 우리말을 ‘열심히 공부하자’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언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풍부한 어휘력이 필수라는 것은 상식이다. 국어도 언어의 하나인 이상, 예외일 수 없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Vocabulary 22000』 등의 어휘집이 필수라고 생각하면서 유독 국어에 대해서만큼은 어휘력의 중요성을 못 느끼는 것 또한 선입견일 뿐이다. 『표준 국어대사전』에는 50만 여 어휘를 수록하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일상어휘로 쓰는 단어